-신규펀드 출시 잇따라... 간접투자 매력 살아나나
[뉴스핌=박민선 기자] 주식형펀드의 환매행렬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규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금회복 및 추가이익을 낸 투자자들의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 중 일부는 신규가입 내지 '갈아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상품들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출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는 매력도가 크다.
게다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비롯한 대형주 강세장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히려 간접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니즈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 상품 출시, 시장 재활에 대한 기대 반영
올해 들어 새롭게 선보인 주식형펀드는 총 250여개로 이들로 유입된 자금은 현재 9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규모의 자금유입은 아니지만 펀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이 중에서도 최근 3개월 간 유입된 자금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자본시장법 시대의 개막을 전후로 펀드 시장은 '상품 가뭄'라 불릴 만큼 공모펀드의 신규 출시가 드물었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돈이 돌지 않는데 상품을 출시해봐야 무슨 소용이냐"며 사모펀드 위주 운용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삼성투신운용을 시작으로 주식형펀드 상품들의 등장이 시작되면서 다시 시장의 수요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펀드전문가들은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현상"이라며 "새로운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이목끌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또 기존의 펀드 중 운용성적이 뛰어난 상품으로의 투자자 유입도 있지만 최근 시장의 특성에 맞춰 출시된 상품들이 주는 매력은 더 강하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연초 이후 출시된 상품 중 자금유입 상위권을 기록한 상품들은 대부분 대형주 위주의 펀드이거나 증권 관련 펀드가 주를 이뤘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펀드를 통털어 자금유입이 가장 많은 상품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이 단연 1위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29일 출시된 상품으로 7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1663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6.3%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을 14.6%.
이밖에도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투자신탁',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 등 대형주 위주의 상품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차이나AShare증권자투자신탁'을 중심으로 '삼성차이나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맵스차아니H인덱스증권투자신탁'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환매심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투자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나 환매했던 분들의 재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 상황이 살아나고 있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8년 초반 지수가 급등했다가 다시 조정을 받았을 때 펀드로 추가자금이 급증했었다"면서 "조정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주식형펀드의 환매행렬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규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금회복 및 추가이익을 낸 투자자들의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 중 일부는 신규가입 내지 '갈아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상품들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출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는 매력도가 크다.
게다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비롯한 대형주 강세장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히려 간접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니즈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 상품 출시, 시장 재활에 대한 기대 반영
올해 들어 새롭게 선보인 주식형펀드는 총 250여개로 이들로 유입된 자금은 현재 9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규모의 자금유입은 아니지만 펀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이 중에서도 최근 3개월 간 유입된 자금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자본시장법 시대의 개막을 전후로 펀드 시장은 '상품 가뭄'라 불릴 만큼 공모펀드의 신규 출시가 드물었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돈이 돌지 않는데 상품을 출시해봐야 무슨 소용이냐"며 사모펀드 위주 운용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삼성투신운용을 시작으로 주식형펀드 상품들의 등장이 시작되면서 다시 시장의 수요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펀드전문가들은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한 현상"이라며 "새로운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이목끌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또 기존의 펀드 중 운용성적이 뛰어난 상품으로의 투자자 유입도 있지만 최근 시장의 특성에 맞춰 출시된 상품들이 주는 매력은 더 강하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연초 이후 출시된 상품 중 자금유입 상위권을 기록한 상품들은 대부분 대형주 위주의 펀드이거나 증권 관련 펀드가 주를 이뤘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펀드를 통털어 자금유입이 가장 많은 상품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이 단연 1위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29일 출시된 상품으로 7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1663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6.3%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을 14.6%.
이밖에도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투자신탁',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 등 대형주 위주의 상품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차이나AShare증권자투자신탁'을 중심으로 '삼성차이나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맵스차아니H인덱스증권투자신탁'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환매심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투자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나 환매했던 분들의 재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 상황이 살아나고 있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8년 초반 지수가 급등했다가 다시 조정을 받았을 때 펀드로 추가자금이 급증했었다"면서 "조정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