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보협회 설문조사 "평균 4.4건 가입, 연간보험료 498만원“
- 가구가입률 2006년보다 1.7% ↓ “경기침체 시장성숙 탓”
[뉴스핌=신상건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84.5%가 민영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체국보험, 농수협 생명공제 등을 포함했을 경우 전체 가구 가입률은 87.%에 달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우철)는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4.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은 질병보험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협회가 3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생명보험시장 성숙에 따른 성장률 정체 등으로 인해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2006년 조사 대비 1.7%포인트 하락, 2003년 89.9%를 정점으로 2회 연속 하락추세를 보였다.
또한 2003년 85%대 진입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던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도 처음으로 1.2%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 보험권의 가구가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소득 및 학력이 높을수록 비례하여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90%로 가장 높았다.
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가구당 민영생보가입건수는 평균 4.4건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연간 납입보험료는 57만원(12.9%) 증가한 498만원으로 조사돼 가구당 평균 연간 납입보험료(민영생보)의 500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가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질병보험(87.3%), 상해, 재해보험(71.1%), 사망보험(37.1%), 연금보험(26.5%) 등의 순이었으며, 종신보험을 포함한 사망보험과 변액보험은 2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 추가가입 고려는 28%에 그쳐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의 여파로 생명보험에 신규 또는 추가가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2006년 조사대비 2.6%포인트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추가가입 의향이 평균보다 높고, 가구주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가구의 추가가입 의향이 45.2%로 조사돼 향후 생명보험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가입하고 싶은 보험상품은 연금보험(34.9%), 실손 의료보험(28.7%), 장기간병보험(26.7%) 등으로, 한국의 빠른 고령화 진행에 대비하는 상품에 보험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 필요 76.8%
2007년 이후 보험금을 수령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30.6%는 생명보험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다고 응답해, 나빠진 경우(17.2%)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보험사기 관련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보험사기가 ‘심각한 범죄이므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해 보험소비자들이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험사기가 보험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49.5%)와 ‘조금 피해를 입힌다.’(36.2%)는 응답률이 85.7%, 보험계약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59.0%)와 ‘조금 피해를 입힌다.’(32.2%)는 응답률이 91.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95.4%는 보험사기 예방과 적발을 위해 현재보다 강력하거나 현재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가구가입률 2006년보다 1.7% ↓ “경기침체 시장성숙 탓”
[뉴스핌=신상건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84.5%가 민영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체국보험, 농수협 생명공제 등을 포함했을 경우 전체 가구 가입률은 87.%에 달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우철)는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4.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은 질병보험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협회가 3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생명보험시장 성숙에 따른 성장률 정체 등으로 인해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2006년 조사 대비 1.7%포인트 하락, 2003년 89.9%를 정점으로 2회 연속 하락추세를 보였다.
또한 2003년 85%대 진입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던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도 처음으로 1.2%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 보험권의 가구가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소득 및 학력이 높을수록 비례하여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90%로 가장 높았다.
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가구당 민영생보가입건수는 평균 4.4건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연간 납입보험료는 57만원(12.9%) 증가한 498만원으로 조사돼 가구당 평균 연간 납입보험료(민영생보)의 500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가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질병보험(87.3%), 상해, 재해보험(71.1%), 사망보험(37.1%), 연금보험(26.5%) 등의 순이었으며, 종신보험을 포함한 사망보험과 변액보험은 2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 추가가입 고려는 28%에 그쳐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의 여파로 생명보험에 신규 또는 추가가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2006년 조사대비 2.6%포인트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추가가입 의향이 평균보다 높고, 가구주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가구의 추가가입 의향이 45.2%로 조사돼 향후 생명보험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가입하고 싶은 보험상품은 연금보험(34.9%), 실손 의료보험(28.7%), 장기간병보험(26.7%) 등으로, 한국의 빠른 고령화 진행에 대비하는 상품에 보험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 필요 76.8%
2007년 이후 보험금을 수령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30.6%는 생명보험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다고 응답해, 나빠진 경우(17.2%)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보험사기 관련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보험사기가 ‘심각한 범죄이므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해 보험소비자들이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험사기가 보험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49.5%)와 ‘조금 피해를 입힌다.’(36.2%)는 응답률이 85.7%, 보험계약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59.0%)와 ‘조금 피해를 입힌다.’(32.2%)는 응답률이 91.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95.4%는 보험사기 예방과 적발을 위해 현재보다 강력하거나 현재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