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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출범=금융수출 출정식'

기사입력 : 2009년10월29일 08:18

최종수정 : 2009년10월29일 08:18

- 산은 등 5개 자회사 체제 다채로운 창립 퍼포먼스
- '글로벌 CIB' 비전 개척해 글로벌20위권 도약 다짐


[뉴스핌=정희윤 기자] 1954년 설립한 지 55년 만인 2009년 산업은행이 산은금융지주 체제로 탈바꿈하는 창립식이 '금융수출 출정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유성 초대 산은지주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기념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하는)오늘 이 자리가 한국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금융수출 출정식'임을 선포"했다.

민 회장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의 지닌 바 역량을 잘만 응집시키면 2020년 글로벌 20위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일이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55년 동안 설비투자금융, 지역개발금융, 기업금융, 국제금융, 벤처, PF금융, 파생상품 등 대한민국 금융산업 진화과정의 표본이 된 산업은행과 함께 증권시장을 선도하며 폭넓은 영업망과 고객기반을 자랑하는 대우증권을 든든한 주축으로 평가했다.

또한 37년 전 국내 처음으로 리스금융에 뛰어들었고 벤처금융과 구조조정 등으로 업무를 넓히고 있는 산은캐피탈과 종합자산운용사로 대체투자상품 분야 선두를 달리는 산은자산운용, SOC 전문자산운용사로 신지평을 여는 한국인프라자산운용 역시 핵심역량이라고 꼽았다.

민 회장은 이들 자회사 임직원과 산은지주 임직원 모두를 "창업동지"로 칭했다.

나아가 "경제 위기 후 글로벌 금융지형 변화와 아시아 역내시장 복합금융 수요 증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 상황에서 창업동지들이 결집한 산은금융그룹의 과제로 "세계 기업들의 광장이 될 아시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교두보 삼아 유럽 및 미주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선포 했다.

국제경쟁력 확보를 통한 금융수출과 글로벌 CIB 비전에 이르기까지 산업은행은 민영화와 정책금융공사 분리라는 큰 과업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 민 회장은 "정책금융공사와 원활한 업무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발전과 시장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완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은금융지주는 지난해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산업은행 민영화 방침 발표를 신호탄으로 가파른 격랑을 헤쳐왔다.

지난해 6월 산은 민영화 로드맵이 확정되면서 본격화한 뒤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정책금융공사법과 산은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이달 7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산은지주 설립 본인가를 받아 마침내 첫 족적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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