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전임상 시험을 위한 대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연구에서 글로벌 후기 임상 단계의 대조 물질과의 활성 비교 검증에 사용한 것 보다 더 진보된 구조 최적화 연구를 거친 바, 회사는 더욱 강력한 활성을 가진 후보 물질들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로고.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비만 치료제 시장은 1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DXVX는 현재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구조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대량 생산으로 확보된 진보된 구조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은 향후 추가 활성 평가, 약물동력학 시험, 원숭이 시험 등에 투여될 예정이다. 이미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전임상 CRO 와 함께 추가 전임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IND 및 임상시험을 최대한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두 건의 물질 특허를 출원 완료한 바 있다. 출원된 특허들은 모두 저분자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각 특허는 독창적인 화합물 구조와 작용 기전을 통해 차별화된 치료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복수의 물질 특허를 출원함에 따라 고난이도의 신약 개발 과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최우선 순위로 자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물질 발굴 단계에서의 Big Deal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조기 라이센싱 아웃(L/O) 및 공동 연구 논의도 적극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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