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당초 올해말 또는 내년초로 예상되던 경기선행지수의 변곡점이 10~11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재고 확충 등으로 실물경기지표의 개선은 계속되겠지만 경기 모멘텀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이로인해 실물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이 냉랭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9월 산업활동동향 중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0.1% 상승,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0개 지표 중 종합주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 7개가 개선됐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유미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하락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변곡점이 10월 전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6월 이후 3개월 연속 축소됐다"며 "2000년대 들어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축소된 지 5개월 내에 선행지수 상승률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경기선행지수가 10~11월경 변곡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선행경기확산지수는 경기선행지수의 변곡점을 1~2분기 정도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선행경기확산지수가 이미 지난 6월에 단기적인 고점을 형성한 모습이다.(왼쪽 그림 참조)
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경제성장률에 1~2분기 정도 선행하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률도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박 이코노미스트 역시 "빠른 회복세는 3/4분기까지고 앞으로는 회복세가 이어지나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며 "고용 및 소득여건이 여전히 부진해 평균소비성향이 높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비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역시 공공부문 주도로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향후에는 정부지출이 축소돼 민간부문의 기계 및 건설수주가 9월과 같은 개선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기업경기 실사지수의 실적치와 전망치가 모두 10월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경기회복세 둔화될 수 있다는 기업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2000년대 평균을 넘어 고점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전후로 선행지수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일 유지한다"며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지만 장단기금리차와 금융기관유동성 등의 금융지표가 선행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10월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1~12월경 선행지수 방향 선회를 예상한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수나 동행지수 하락폭이나 기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거나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4% 중반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 전약후강의 경기 사이클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재고 확충 등으로 실물경기지표의 개선은 계속되겠지만 경기 모멘텀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이로인해 실물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이 냉랭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9월 산업활동동향 중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0.1% 상승,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0개 지표 중 종합주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 7개가 개선됐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유미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하락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변곡점이 10월 전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6월 이후 3개월 연속 축소됐다"며 "2000년대 들어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축소된 지 5개월 내에 선행지수 상승률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경기선행지수가 10~11월경 변곡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img.newspim.com/img/moon091101-1.jpg)
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경제성장률에 1~2분기 정도 선행하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률도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박 이코노미스트 역시 "빠른 회복세는 3/4분기까지고 앞으로는 회복세가 이어지나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며 "고용 및 소득여건이 여전히 부진해 평균소비성향이 높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비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역시 공공부문 주도로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향후에는 정부지출이 축소돼 민간부문의 기계 및 건설수주가 9월과 같은 개선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기업경기 실사지수의 실적치와 전망치가 모두 10월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경기회복세 둔화될 수 있다는 기업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2000년대 평균을 넘어 고점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전후로 선행지수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일 유지한다"며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지만 장단기금리차와 금융기관유동성 등의 금융지표가 선행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10월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1~12월경 선행지수 방향 선회를 예상한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수나 동행지수 하락폭이나 기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거나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4% 중반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 전약후강의 경기 사이클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