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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기획-금융] '글로벌 초강자' 국민은행의 꿈

기사입력 : 2009년11월09일 18:19

최종수정 : 2009년11월09일 18:19

[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집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정희윤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를 너머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원칙과 기본역량을 바탕으로 치밀한 준비를 거쳐 뚝심 넘치는 실천으로 순환하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행보가 G20 주도를 향해 거침 없이 질주하는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앞날을 앞장 서서 개척하고 있다.

강 행장은 몸소 호시우보(虎視牛步), 즉 치밀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노력으로 한 발 한 발 꾸준하게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자고 독려해왔다.

2010년 M&A 태풍이 불 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꼽히는 은행이면서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에 끊임이 없고 해외진출 본격화에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역시 앞장 서고 나섰다.


◆ "나라 밖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 구현"

외환은행 인수 직전에서 뜻을 접어야 했던 국민은행이지만 국내 은행산업의 성장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했던 해외진출 만큼은 꾸준한 진전을 일궈 내고 있다.

국민은행 해외진출 전략은 'KB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집약할 수 있다.

KB 트라이앵글은 자본주의로 체제전환 한 CIS권을 비롯해 중화권과 남아시아권이 주축 라인이기 때문에 이름 붙었다. 지역적 근접성, 각 권역별 문화 유사성, 높은 경제성장세 등의 특성을 그대로 공략 포인트 삼았다.

방식으로는 현지영업 기반을 충분히 갖춘 현지 은행을 인수 하거나 경영권을 행사할 만큼 지분을 인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제도 장벽 등 여건이 불리하면 소수 지분 인수 또는 사무소나 지점 신설, 현지법인 설립 등 다양한 선택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이나 상대하는 제한적 영업은 처음부터 지양하고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고객 삼아 규모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사업을 펼치려는 의욕이 가득하다.

2007년 중국 광쩌우 지점, 카자흐스탄 알마티 사무소,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키예프 사무소 등을 잇달아 출점하면서 글로벌 행보에 본격 나서 지난해엔 하얼빈지점을 열었다.



▲ 카자흐스탄 6위 은행 Bank CenterCredit 전경

가장 큰 성과는 카자흐스탄 6위 은행 Bank CenterCredit(이하 BCC) 경영권 인수에 뛰어 들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은행은 지금 지닌 BCC 지분 30.5%에 더해 세계은행 계열 국제 투자기관인 IFC(국제금융공사)와 손잡고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공동투자까지 끝나면 국민은행 지분율은 40.1%로 오른다.

IFC와의 합작은 투자부담의 부분적 전가 말고도 세계 도처에서 투자를 거듭해 온 노하우에다 8500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 여신도 제공받는 조건이어서 BCC가 CIS권 선도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BII은행 지분투자 기간 동안 현지 경영 경험에 이어 카자흐스탄 BCC에 파견한 이사, 부행장, 본부장급 인력이 국민은행 역량을 전수해 주고 있다. 어느새 나라 밖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발돋움이 맹렬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 고객가치 은행경영의 합일 꾀하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

제 아무리 글로벌 강자라 해도 나무로 치자면 뿌리와 밑동인 본거지 경쟁력이 약해서야 생존가능성은 없다.

강정원 행장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적인 금융·실물 복합위기가 반복된다 해도 극복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도와 시스템은 물론 광범위한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았다.

나아가 2010년은 고객가치 증대와 은행의 안정적 수익성장을 한 몸으로 체화시키려는 포부를 품었다.

올해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반등에 시동을 걸어 수익중심 내실경영에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에 일찍이 역량을 모았다.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조차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녹색금융의 경우 지난 2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했다.

녹색산업과 범 친환경 기술 사업화에 금융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은 물론 은행 경영의 공공성 발현 차원에서 진행하는 녹색경영활동의 구심으로 이 추진단은 은행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탄소배출 관련 사업이나 녹색금융 상품개발과 금융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려 수익창출 풀을 확대하려는 구상은 Green Growth 상품군 출시로 저력을 확인시켰다.

Green Growth 상품군에는 수시로 내놓는 e-공동구매정기예금, 사업자우대적금, KB Green Growth론, KB Green Growth 카드 등이 유명하다.

아울러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른 퇴직연금사업 주도권을 확보해 거래기업 주거래화와 기업고객 임직원의 전속거래 강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리테일 영업력 최강 은행의 진면목 발휘를 벼르고 있다.

강정원 행장 취임 이후 국민은행의 변화와 혁신은 고객만족도가 가장 잘 상징한다.

한국생상성본부 국가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고객가치와 은행경영의 합일을 꾀하는 구상과 실천의 범위가 점점 유라시아로 넓어지고 전략 거점 고객들 속으로 깊디 깊게 파고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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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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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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