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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충격, 은행주 급락 과도" - 한국

기사입력 : 2009년11월30일 09:24

최종수정 : 2009년11월30일 09:24

[뉴스핌=한기진 기자]두바이 쇼크에 의한 은행주 급락이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두바이 여파만으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과도하다”며 “두바이 쇼크의 파장이 유럽 금융권의 금융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의 금융경색은 우리나라 조선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은행주가가 더 조정을 보이면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주가는 조선 부문의 잠재신용위험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은행주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7.1% 하락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6.2조원이 감소해 80.7조원(유니버스 기준)에 머물렀다.

외국인도 134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이 팔았다. 유니버스 은행 평균 PBR(2010F BPS 기준)은 0.9배로 떨어졌다.

조선/해운 부문이 안고 있는 잠재 신용위험에 대해, 내년 은행 전망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던 부문이라고 밝혔다.

선박금융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수록 조선업체는 유동성 위협에 더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선박수주 잔액(약 1,600억불)의 약 70%는 유럽지역의 발주 물량이다.

따라서 유럽지역의 선박금융 경색이 해소되지 않으면 선박대금 지급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조선/해운 부문에 대한정부의 지원 수위에 따라 조선업의 신용위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는 조선과 해운 부문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선박금융 조성 및 제작금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조선업체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더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조사한 국내 은행권의 조선업체(선박수주 상위 40개사)에 대한 총 신용공여는 약 38.6조원에 이른다.

그 중에서 우리 유니버스 종목의 총 익스포져는 32.5조원에 달한다. 그리고 상위 6개사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4개사를 제외한 익스포져는 12.3조원으로 자기자본의 15.5%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 RG(Refunded Guarantee, 선수금환급보증)일 것으로 추정되는 주석기재 익스포져를 제외한 순수 대출 및 유가증권은 총 1.6조원에 지나지 않는다.

중소형사를 대상으로 발급된 RG는 대부분 서울보증보험과 수출보험공사의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단, 선물환매도 계약에 따른 거래상대방 위험은 제외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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