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img/20100104_car_2.jpg)
터널 및 지하 공간 시공 전문 인도 현지업체인 KCT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SK건설은 인도 석유산업개발위원회 산하 인도국영석유비축공사(ISPIL)가 발주한 '파두르(Padur)원 지하비축기지'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77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이며 SK건설은 지분 60%로 4600만달러(한화 540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공사는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 망갈로르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파두르 지역에 125만 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에따라 SK건설은 지난해 4월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말갈로르'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요구되는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파두르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인도시장 확장을 위한 선도적인 견인차 역할을 마련했다.
지하비축기지 건설을 위해 SK건설은 '수펙스컷(Supex-Cut)발파 공법'을 개발, 터널 및 지하공간의 설계를 비롯한 시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수펙스컷은 기존 공법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진동,소음도 절감되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SK건설 GSUC사업본부장 김호영 상무는 “인도에서 2건의 지하비축기지 공사를 수주하며 그 동안 축적해 온 SK건설의 노하우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 각 국가들의 원유비축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도 외 타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