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진흥기업 이종수 대표이사는 2009년 종무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며 "2010년 사업계획에 따른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월 효성그룹으로 편입된 진흥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됐지만, 공공토목 및 건축 사업 등에 전력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액 1조를 돌파할 전망이다.
진흥기업은 올해에도 이러한 공공사업에 대한 추세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2년간 소강상태를 보였던 주택사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로 7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통해 총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아파트 브랜드인 '더 루벤스'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해, 주택사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주택개발사업부문 고동진 이사는 "양도세 감면 혜택의 종료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보류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내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진흥기업이 분양하는 대부분의 단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기업은 내년 3월 인천 산곡동을 시작으로 총 13개 단지에서 약 5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