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패드 공개로 한국의 IT업계가 향후 '아이패드'가 창출할 시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전 애플 아이폰의 등장이 국내 휴대폰시장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창출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폰과 노트북의 중간단계 모델로 각각의 장점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파급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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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전망은 다양하다. 아이패드가 장기적으로 태블릿PC와 e-북시장에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가 있는가 하면 멀티태스킹 미지원 등 넷북 시장을 대체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엇갈린 전망은 아이패드의 독립성에 있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태블릿이나 넷북과는 분명하게 구분된다. 외관이나 기능 면에서는 아이폰 (iPhone)과 아이팟터치(iPod touch)를 계승했다. 이에 따라 터치 반응속도나 웹브라우징 속도도 아이폰 수준일 뿐 아니라 보다 커진 화면 덕분에 웹서핑, 동영상 시청, 텍스트 구독의 편의성이 개선됐다. 또 1GHz의 CPU를 채택했고, 배터리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멀티테스킹이 불가능해 PC로서의 기능은 제한적이다. 아이폰OS를 차용한 탓에 윈도우시리즈 등에 익숙했던 PC사용자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 또 iWork를 통한 오피스 작업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MS-Office와의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Wi-Fi 모델'은 아이팟터치의 대형 버전으로, 'Wi-Fi+ 3G 모델'은 아이폰의 대형 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아이패드, e-Book 시장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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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그동안 아이팟과 아이폰이 미치지 않았던 e-Book 영역으로의 확대가 가능해졌다. 아이패드의 사이즈가 A4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확대됨에 따라 e-Book으로서의 기능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은 아이폰을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Application) 시장을 선점했던 것처럼 e-Book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패드 발표 이후 아마존(Amazon) 주가가 상승한 것도 e-Book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패드가 이전의 e-Book과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만큼 e-Book에 대한 소비욕구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e-Book시장을 활성화시키며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신문, 잡지, 도서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아 읽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함께 아이북스(iBooks)도 소개했다. 이는 애플의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eBook 컨텐츠 제공 사업이다. 기존에 아이튠즈(iTunes)는 음원과 동영상을, 앱스토어(AppStore)는 솔루션을 판매해 왔다면 아이북스는 애플의 온라인 비즈니스는 보다 다각화된 구조로 발전될 전망이다.
◆ 산업 패러다임 전환 주도
아이패드는 PMP, 스마트폰 등과 기능 면에서 중복된다. 때문에 아이패드는 판매 수요보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넷북의 성능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넷북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디자인과 이동성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이패드 컨셉트의 태블릿PC는 그동안의 넷북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신속한 웹브라우징, 멀티터치 기능, 콤팩트한 디자인 등은 기존 넷북이나 태블릿PC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출시 2년 반만에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 있다. 업계에서 아이패드에 각별한 기대를 쏟는 것도 넷북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아이패드가 제시하리라는 관측 때문이다.
심지어 향후 PC업체들의 대응전략에 따라 애플도 PC기능이 보강된 아이패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현 연구원은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태블릿PC, e-Book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터치스크린, NAND, eBook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발전된 형태의 태블릿PC에는 정교한 멀티터치 기능과 NAND기반의 대용량 스토리지가 요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성 개선과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로서 eBook에 대한 수요확대는 솔루션과 유통 부문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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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 아이패드에 대한 전망은 다양하다. 아이패드가 장기적으로 태블릿PC와 e-북시장에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가 있는가 하면 멀티태스킹 미지원 등 넷북 시장을 대체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엇갈린 전망은 아이패드의 독립성에 있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태블릿이나 넷북과는 분명하게 구분된다. 외관이나 기능 면에서는 아이폰 (iPhone)과 아이팟터치(iPod touch)를 계승했다. 이에 따라 터치 반응속도나 웹브라우징 속도도 아이폰 수준일 뿐 아니라 보다 커진 화면 덕분에 웹서핑, 동영상 시청, 텍스트 구독의 편의성이 개선됐다. 또 1GHz의 CPU를 채택했고, 배터리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멀티테스킹이 불가능해 PC로서의 기능은 제한적이다. 아이폰OS를 차용한 탓에 윈도우시리즈 등에 익숙했던 PC사용자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 또 iWork를 통한 오피스 작업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MS-Office와의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Wi-Fi 모델'은 아이팟터치의 대형 버전으로, 'Wi-Fi+ 3G 모델'은 아이폰의 대형 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아이패드, e-Book 시장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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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그동안 아이팟과 아이폰이 미치지 않았던 e-Book 영역으로의 확대가 가능해졌다. 아이패드의 사이즈가 A4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확대됨에 따라 e-Book으로서의 기능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은 아이폰을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Application) 시장을 선점했던 것처럼 e-Book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패드 발표 이후 아마존(Amazon) 주가가 상승한 것도 e-Book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패드가 이전의 e-Book과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만큼 e-Book에 대한 소비욕구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e-Book시장을 활성화시키며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신문, 잡지, 도서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아 읽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함께 아이북스(iBooks)도 소개했다. 이는 애플의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eBook 컨텐츠 제공 사업이다. 기존에 아이튠즈(iTunes)는 음원과 동영상을, 앱스토어(AppStore)는 솔루션을 판매해 왔다면 아이북스는 애플의 온라인 비즈니스는 보다 다각화된 구조로 발전될 전망이다.
◆ 산업 패러다임 전환 주도
아이패드는 PMP, 스마트폰 등과 기능 면에서 중복된다. 때문에 아이패드는 판매 수요보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넷북의 성능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넷북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디자인과 이동성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이패드 컨셉트의 태블릿PC는 그동안의 넷북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신속한 웹브라우징, 멀티터치 기능, 콤팩트한 디자인 등은 기존 넷북이나 태블릿PC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출시 2년 반만에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 있다. 업계에서 아이패드에 각별한 기대를 쏟는 것도 넷북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아이패드가 제시하리라는 관측 때문이다.
심지어 향후 PC업체들의 대응전략에 따라 애플도 PC기능이 보강된 아이패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현 연구원은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태블릿PC, e-Book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터치스크린, NAND, eBook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발전된 형태의 태블릿PC에는 정교한 멀티터치 기능과 NAND기반의 대용량 스토리지가 요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성 개선과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로서 eBook에 대한 수요확대는 솔루션과 유통 부문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