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0.35% 상승해, 전국 평균인 0.03%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대전 유성구가 0.7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충북 청주시 역시 0.55%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세종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전세값은 대전 대덕구(0.95%)와 충남 연기군(0.2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게다가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대덕·오송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은 당초 9부 2처 2청이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집중적인 과학벨트 육성은 물론 삼성, 한화,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 인근 K공인중개사 대표는 "정부의 수정안 발표후 매물을 문의하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늘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M공인중개사 대표는 "아파트는 물론 땅을 찾는 투자 고객 많다"며 "갈 길 잃은 유동자금이 세종시 호재로 충청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대덕테크노밸리10단지꿈에그린' 전용면적 112㎡는 지난해 12월 2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10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충주시 연수동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6㎡는 두달새 1500만원 올라 2억5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는 장기간 방치돼 있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상당하고, 세종시 수정안 통과가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시점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현재 충정도 미분양 아파트는 1만여가구에 육박하고, 대전시 미분양 아파트도 5300여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행정도시보다 기업도시가 사업성이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며 "다만 현재 가격은 이미 기대심리가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전에 철저한 사전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0.35% 상승해, 전국 평균인 0.03%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대전 유성구가 0.7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충북 청주시 역시 0.55%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세종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전세값은 대전 대덕구(0.95%)와 충남 연기군(0.2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게다가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대덕·오송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은 당초 9부 2처 2청이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집중적인 과학벨트 육성은 물론 삼성, 한화,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 인근 K공인중개사 대표는 "정부의 수정안 발표후 매물을 문의하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늘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M공인중개사 대표는 "아파트는 물론 땅을 찾는 투자 고객 많다"며 "갈 길 잃은 유동자금이 세종시 호재로 충청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대덕테크노밸리10단지꿈에그린' 전용면적 112㎡는 지난해 12월 2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10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충주시 연수동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6㎡는 두달새 1500만원 올라 2억5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는 장기간 방치돼 있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상당하고, 세종시 수정안 통과가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시점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현재 충정도 미분양 아파트는 1만여가구에 육박하고, 대전시 미분양 아파트도 5300여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행정도시보다 기업도시가 사업성이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며 "다만 현재 가격은 이미 기대심리가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전에 철저한 사전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