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차기 일각에서의 한국은행 총재의 청문회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윤증현 장관은 지난 9일 취임 1주년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정부 관료들도 청문회를 하고 있고, 한은 총재라는 자리의 지위와 권한 등을 감안할 때 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차기 한은 총재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차기 총재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임명권자가 결정할 일로 현재 고심하고 계시지 않겠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 이성태 총재와의 정책협의는 매우 잘 이뤄져 왔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와의 협력도 함께 중시하신 분"이라며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를 통해 부각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간의 갈등설을 차단했다.
아울러 영리병원 문제와 관련해선 "군불을 오래 때면 맛있는 밥이 만들어진다고 말하고 싶다"며 "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한국의 재정건정성이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예전부터 IMF는 재정건전성을 보려면 한국을 보라고 했다. 재정건전성이 우리처럼 좋은 나라는 호주 빼곤 없다"며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적자(통합재정수지)가 GDP 대비 -12.7%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1%에 불과하다. 관리대상수지로 보수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GDP 대비 -5.0%"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 지난해 올해 예산안의 관리대상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하로만 맞춰오면 다 통과시켜주겠다고도 말했다"며 "결국 -3% 이하로 적자 예산안을 가져갔고, 국회에서 -2.7%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만찬 자리에서 윤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 1년간의 소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 장관은 "작년 이맘때 이 자리에 왔을 때 세계적 경제위기의 여파로 외화유동성은 부족해, 우리은행들은 두손을 들어야 할 정도로 참으로 암담했지만 이후 확장적 재정정책과 감세, 외화유동성 공급 등의 각종 정책이 진행됐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저력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기뻤던 것은 지난해 4월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을 때"라며 " 제대로 발행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발행을 앞두고 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회상했다.
윤증현 장관은 지난 9일 취임 1주년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정부 관료들도 청문회를 하고 있고, 한은 총재라는 자리의 지위와 권한 등을 감안할 때 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차기 한은 총재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차기 총재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임명권자가 결정할 일로 현재 고심하고 계시지 않겠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 이성태 총재와의 정책협의는 매우 잘 이뤄져 왔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와의 협력도 함께 중시하신 분"이라며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를 통해 부각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간의 갈등설을 차단했다.
아울러 영리병원 문제와 관련해선 "군불을 오래 때면 맛있는 밥이 만들어진다고 말하고 싶다"며 "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한국의 재정건정성이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예전부터 IMF는 재정건전성을 보려면 한국을 보라고 했다. 재정건전성이 우리처럼 좋은 나라는 호주 빼곤 없다"며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적자(통합재정수지)가 GDP 대비 -12.7%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1%에 불과하다. 관리대상수지로 보수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GDP 대비 -5.0%"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 지난해 올해 예산안의 관리대상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하로만 맞춰오면 다 통과시켜주겠다고도 말했다"며 "결국 -3% 이하로 적자 예산안을 가져갔고, 국회에서 -2.7%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만찬 자리에서 윤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 1년간의 소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 장관은 "작년 이맘때 이 자리에 왔을 때 세계적 경제위기의 여파로 외화유동성은 부족해, 우리은행들은 두손을 들어야 할 정도로 참으로 암담했지만 이후 확장적 재정정책과 감세, 외화유동성 공급 등의 각종 정책이 진행됐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저력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기뻤던 것은 지난해 4월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을 때"라며 " 제대로 발행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발행을 앞두고 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