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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감면 종료, 서울 메리트 높아졌다?

기사입력 : 2010년02월17일 10:31

최종수정 : 2010년02월17일 10:31

[뉴스핌=채애리 기자] 수도권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연장이 불발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저금리 기조와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양도세 감면혜택과 청약규제 완화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LTV 강화를 시작으로 10월 제2금융권 DTI 강화까지 정부의 시장 대책이 다시 규제 강화 기조로 바뀌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은 위축돼 왔다. 여기에 지난 11일 양도세 감면혜택까지 마침표를 찍으면서 부동산 시장 위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미분양 물량은 10만 가구이며 수도권은 3만~4만 가구에 이른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 증가현상은 건설사들이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 이전 ‘밀어내기’ 분양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월까지 총 일반 공급 물량이 9만9917가구로 예년에 비해 2~3배 많은 수치다. 때문에 당분간 미분양 증가와 민간분양시장 숨 고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6월까지 재당첨 규제 완화, 전매규제 완화, 준공 후 미분양 취ㆍ등록세 50~75% 감면 혜택이 남아있긴 하지만 입지가 떨어지는 민간 분양시장은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냉각될 조짐이 있다.

이런 민간 분양시장 냉각 조짐에도 가격과 위치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공 분양물량의 청약 경쟁은 뜨거울 전망이다. 오는 2월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세곡2지구, 내곡지구 같은 알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기다리고 있다.

전용면적 85㎡이하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은 거주지역의 향후 공급물량 추계와 통장 순위 및 가입기간 가점을 따져 주택청약종합 통장 갈아타기를 꾀하거나 중대형 청약예금으로 청약가능 면적을 증액할 수 있다.

또 노부모를 모시거나 결혼 안 한 성년 자녀와 세대합가를 해 부양가족수 가점을 늘리거나 신혼부부들은 가족과의 출산계획을 통해 특별공급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로 수도권은 투자 메리트가 떨어진 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서울 도심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엔 지방선거, 하반기엔 지자체 통합, 보금자리주택으로 인한 그린벨트 해제, 30조에 이르는 토지보상금, 대심도, 한강르네상스 호재 등 국지적 자극 요인이 상당하다. 미분양이나 입주적체 현상이 심각하지 않은 도심이라면 일정수준의 매매가격을 떠받쳐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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