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확실한 새 전략차종 개발 '시급'
- "하반기 경쟁 심화 예상..미국 점유율 5.3% ~ 7.6%"
[뉴스핌=정탁윤 기자]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가 포드 등 세계 자동차 업계 ' 빅3'의 부활을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도요타 역시 향후 인센티브 등 강력한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에 전략차종 개발 등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김태진 건국대 겸임교수(중앙일보 기자)는 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빅3 중 파산을 피한 포드가 2012년 소형차 판매를 45%이상 수준으로 잡는 등 완전히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드는 F시리즈 픽업 트럭으로 미국에서 지난 46년간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탄탄한 내수 시장과 확실한 주력모델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포드는 향후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B,C세그먼트(중소형 차)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럴 경우 아시아 메이커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포드와 더불어 GM부활의 가능성도 높게 봤다.
그는 "더디기는 하겠지만 고비용의 오펠(유럽 자회사) 구조조정, 중소형 모델 라인업과 중국시장 집중 등을 통해 부활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GM은 지난 80년간 1등을 해 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향후 미국시장 전략과 관련해서 그는 '확실한 전략 차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판매 증가 여부는 우수한 딜러의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역시 "지금이 현대기아차에겐 호기인데 전략차종이 부족하다"며 시급히 새로운 전략차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도요타 사태로 미국 정부의 외국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현대기아차에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쟁 심화가 예상돼 올해 미국 판매는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향후 5.3% ~ 7.6%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하반기 경쟁 심화 예상..미국 점유율 5.3% ~ 7.6%"
[뉴스핌=정탁윤 기자]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가 포드 등 세계 자동차 업계 ' 빅3'의 부활을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도요타 역시 향후 인센티브 등 강력한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에 전략차종 개발 등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김태진 건국대 겸임교수(중앙일보 기자)는 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빅3 중 파산을 피한 포드가 2012년 소형차 판매를 45%이상 수준으로 잡는 등 완전히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드는 F시리즈 픽업 트럭으로 미국에서 지난 46년간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탄탄한 내수 시장과 확실한 주력모델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포드는 향후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B,C세그먼트(중소형 차)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럴 경우 아시아 메이커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포드와 더불어 GM부활의 가능성도 높게 봤다.
그는 "더디기는 하겠지만 고비용의 오펠(유럽 자회사) 구조조정, 중소형 모델 라인업과 중국시장 집중 등을 통해 부활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GM은 지난 80년간 1등을 해 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향후 미국시장 전략과 관련해서 그는 '확실한 전략 차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판매 증가 여부는 우수한 딜러의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역시 "지금이 현대기아차에겐 호기인데 전략차종이 부족하다"며 시급히 새로운 전략차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도요타 사태로 미국 정부의 외국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현대기아차에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쟁 심화가 예상돼 올해 미국 판매는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향후 5.3% ~ 7.6%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