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외국인들의 기세가 무섭다.
국내증시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시장 관심거리다.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잠잠해지면서 이들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증시 외국인 비중이 아직은 역사적인 비중 추이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이들의 추가 매수 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 '올해만 2.5조 사들여'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리스 사태 직후 잠시 순매도 기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꾸준히 국내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으로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13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번달에만 1조7660억원 사자세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1100억원 규모로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는 더욱 커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결국 올해들어 지수가 하락세를 보일때는 어김없이 외국인이 매도 기조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지수의 상승과 하락은 외국인 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펀드 관련 매매 동향을 봐도 이머징 아시아나 한국관련 펀드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움직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떠나는 곳의 금융시장 상황과 환율의 변동성인데 미국의 경제 상황이나 금융시장의 안정성은 밖으로 눈을 돌리기에 충분할 만큼 안정적이고 환율 시장도 지극히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미국 입장에서는 국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32조원 규모로 외국인이 사들여 상대적인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장이 커졌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주식비중도 32%에 불과해 역사적인 저점에 가깝다는게 그의 해석이다.
◆ 외국인 매수세 견지 속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지수는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다.
경기회복세는 여전하지만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해 급등이 어려워 보인다.
또한 1600~1700선에서는 펀드 환매 압력이 어느 가격대보다 커 매물대를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분석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더라도 지수 움직임이 크게 위로 향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국내증시는 현재 상황에서 크게 움직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 환매 압력 등 매물대 부담이 크고 경제가 확실하게 좋아졌다는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를 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시아 시장 전반에 들어올 올해 외국인 물량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아시아시장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비교해봐도 경제지표가 좋아 매력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세를 견지한다고 해도 올라서는 모멘텀이 크지 않아 방향성이 위로 크게 뚫려 있지는 않다"며 "현재 구간은 반등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모습이고 최소 한달간은 1700선이 안되는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증시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시장 관심거리다.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잠잠해지면서 이들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증시 외국인 비중이 아직은 역사적인 비중 추이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이들의 추가 매수 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 '올해만 2.5조 사들여'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리스 사태 직후 잠시 순매도 기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꾸준히 국내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으로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13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번달에만 1조7660억원 사자세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1100억원 규모로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는 더욱 커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결국 올해들어 지수가 하락세를 보일때는 어김없이 외국인이 매도 기조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지수의 상승과 하락은 외국인 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펀드 관련 매매 동향을 봐도 이머징 아시아나 한국관련 펀드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움직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떠나는 곳의 금융시장 상황과 환율의 변동성인데 미국의 경제 상황이나 금융시장의 안정성은 밖으로 눈을 돌리기에 충분할 만큼 안정적이고 환율 시장도 지극히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미국 입장에서는 국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32조원 규모로 외국인이 사들여 상대적인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장이 커졌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주식비중도 32%에 불과해 역사적인 저점에 가깝다는게 그의 해석이다.
◆ 외국인 매수세 견지 속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지수는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다.
경기회복세는 여전하지만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해 급등이 어려워 보인다.
또한 1600~1700선에서는 펀드 환매 압력이 어느 가격대보다 커 매물대를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분석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더라도 지수 움직임이 크게 위로 향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국내증시는 현재 상황에서 크게 움직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 환매 압력 등 매물대 부담이 크고 경제가 확실하게 좋아졌다는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를 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시아 시장 전반에 들어올 올해 외국인 물량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아시아시장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비교해봐도 경제지표가 좋아 매력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세를 견지한다고 해도 올라서는 모멘텀이 크지 않아 방향성이 위로 크게 뚫려 있지는 않다"며 "현재 구간은 반등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모습이고 최소 한달간은 1700선이 안되는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