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이르면 2026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아이데이션(ideation)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아시아의 공급사들에 접촉해 폴더블 아이폰을 위한 부품 제작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부적으로 폴더블 아이폰 개발이 'V68'로 불린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폴더블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중국에서는 아너,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AI를 탑재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애플 로고와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6 mj72284@newspim.com |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분기 전년 대비 49%나 성장했다. 이 시장에서 화웨이는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쳤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 최소 1개 모델에서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구경 사이즈를 조절해 피사계심도(depth-of-field)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게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