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참여자 6명 등 초대…당시 상황 설명 들어
[뉴스핌=신상건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월 1968년 이순신장군 동상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간 후 3일 동안에 접수된 제보 전화가 22건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5건은 동상제작 참여자의 주변 사람들이였고 7건은 점토조각, 주물작업 등 동상제작에 직접 참여했거나 관련자들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측은 최근 제보자들 중 동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 6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명을 초대해 동상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자문위원들과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2층건물 높이만한(6.5m) 대형동상을 만든 과정이나 8t 규모의 충무공 동상의 운반과정 등의 의문점들도 풀렸다.
한 예로 성수동에서 공업사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이순신 장군 동상 주조를 맡았다던 길희숙씨(56)는 오래된 흑백 사진 여러 장을 보여주며 당시 동상 제작을 위해 애쓰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길씨는 "공장 앞마당은 트럭으로 실어 온 포탄껍질, 놋그릇, 고물상 수집품 등으로 산더미처럼 가득이었다"며 "아버지는 몇날 며칠 동안 밤새도록 불을 지펴 쇳물을 만들었고, 가끔 탄피 터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서울시는 참여자로부터 기증 받은 기록물, 사진, 영상물 등 소장 자료를 토대로 이순신 동상을 원형에 가깝도록 보수하고 수집된 정보를 스토리텔링 소재로 발굴해 도시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문위원과 참여자 의견을 종합해 근원적인 이순신장군 동상 보수 작업을 마련해 천년을 지켜낼 수 있는 건강한 이순신장군 동상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스핌=신상건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월 1968년 이순신장군 동상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간 후 3일 동안에 접수된 제보 전화가 22건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5건은 동상제작 참여자의 주변 사람들이였고 7건은 점토조각, 주물작업 등 동상제작에 직접 참여했거나 관련자들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측은 최근 제보자들 중 동상 제작에 직접 참여한 6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명을 초대해 동상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자문위원들과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2층건물 높이만한(6.5m) 대형동상을 만든 과정이나 8t 규모의 충무공 동상의 운반과정 등의 의문점들도 풀렸다.
한 예로 성수동에서 공업사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이순신 장군 동상 주조를 맡았다던 길희숙씨(56)는 오래된 흑백 사진 여러 장을 보여주며 당시 동상 제작을 위해 애쓰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길씨는 "공장 앞마당은 트럭으로 실어 온 포탄껍질, 놋그릇, 고물상 수집품 등으로 산더미처럼 가득이었다"며 "아버지는 몇날 며칠 동안 밤새도록 불을 지펴 쇳물을 만들었고, 가끔 탄피 터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서울시는 참여자로부터 기증 받은 기록물, 사진, 영상물 등 소장 자료를 토대로 이순신 동상을 원형에 가깝도록 보수하고 수집된 정보를 스토리텔링 소재로 발굴해 도시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문위원과 참여자 의견을 종합해 근원적인 이순신장군 동상 보수 작업을 마련해 천년을 지켜낼 수 있는 건강한 이순신장군 동상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