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다시 경제지표를 주목한다

기사입력 : 2010년03월30일 09:45

최종수정 : 2010년03월30일 09:45

- 펀더멘털 기대 커…지수 방향성 유지될 듯

[뉴스핌=문형민 기자] 1700선을 눈앞에 두고 증시의 관심이 다시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월말을 맞는 이번주 국내외에서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미국 개인소비가 간밤에 발표된 데 이어 이번 주말 고용지표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기업경기실사지수, 산업생산, 경기선행지수, 수출입동향, 소비자물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일본의 실업률 및 산업생산, 단칸 제조업지수 등도 이번주 나오는 지표들이다.

간밤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2월 미국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3% 증가(계절조정수치)했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과 동일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미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0.42%, 45.50 포인트 오른 1만895.86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

다음달 2일 미국 3월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지표와 아울러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9만개 증가하며, 본격적인 고용의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1일에는 ISM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선행지표 격인 신규주문과 생산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결주택매매도 전월의 급락(-7.6%)에서 하락폭이 크게 감소(-0.2%)할 전망이다. 2월 지표에서 반영되지 못한 미국 정부의 세제혜택 연장조치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기업경기실사지수, 산업생산, 경기선행지수, 수출입동향, 소비자물가 등이 잇따라 나온다.

이 가운데 2월 경기선행지수가 증시의 관심사다. 이달초 발표된 1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둔화됨에 따라 상관관계가 높은 증시의 고점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선행지수도 한파와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현재 증시가 경기고점 우려보다는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므로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기업의 실적은 수출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국내 경기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동향을 봐야한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는 기업경기실사지수도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읽을 수 있는 지표다. 앞서 전경련이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에 이어 110을 웃돌았다.

3월 무역수지는 지난달 2075억달러 흑자에서 더 늘어난 3335억달러 흑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내수호조, 선진국 무역회복 등 영향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2.7%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 52.0에서 55.0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실업률, 산업생산, 단칸지수 역시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은 4.9%로 전월과 같고,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1.7%로 확대될 전망. 분기별로 발표되는 단칸 제조업지수는 4분기 연속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 한 현재 지수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그리스 문제 해결책 제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200일선 돌파 등 해외변수 개선으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