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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소폭 상승, 20일선 공방 치열

기사입력 : 2010년04월01일 13:44

최종수정 : 2010년04월01일 13:44

[뉴스핌=안보람 기자]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의 20일 이평선 공방이 치열하다. 현물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국고 3년물 3.90% 위로 다시 올라섰다.

1일 오전 11시 53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46로 4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3693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은행도 3576계약 매도우위로 시세하락을 이끌고 있다. 증권은 결산이후 첫 거래일인 오늘 464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도 1015계약과 555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시세상승을 시도중이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91%로 전날보다 2bp 올라 매매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53%로, 국고채 10년물은 4.96%로 각각 1bp 씩 올라 호가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장의 약세와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에 대한 기대로 강세출발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WGBI편입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씨티그룹이 멕시코의 WGBI편입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음을 주목했고, 이는 우리의 WGBI편입 배제로 둔갑, 시장에 확산됐다.

외은지점 차입규제 가능성이 언급된 것도 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김중수 한은총재의 취임사가 공개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시세낙폭을 줄였다. G20의장국의 중앙은행으로써 국제적 공조에 힘쓰겠다는 내용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

이후 시장은 20일선 이평선을 둔 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다소 심상치 않다"며 "현재 8만계약 가량의 포지션을 기조적으로 줄여나간다면 시장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기조적이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외국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증권쪽이 일단 매수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한데 오늘은 WGBI소식 등으로 성과가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기관들의 매수가 조금 무거워 보여 매수가 쉽지 않은 형국"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움직임을 애써 외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등 시장심리는 아직 롱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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