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은 전날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에는 WGBI편입 배제 루머, 외은 지점 규제 가속화 가능성,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소비자물가 안정 등으로 출렁였고, 장막판에는 대량매도로 대응하던 은행이 빠르게 손절에 나서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또 8일물 RP모집에 54.86조원이 몰리는 등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결국 유동성은 풍부한데 최근 출렁임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방향은 찾기 어려운 상황. 그러다보니 일단 단기물에 대한 캐리수요만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대로 외국인의 움직임은 다소 불안하다. 전날 외국인은 오래간만에 대량매도에 나섰다. 20일 이평선이 지지되면서 매도규모를 추가로 늘리진 않았지만 현재 8만계약수준의 포지션을 중립으로 줄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 마지막 랠리 때부터 팔기 시작했다. 50~70bp 정도 먹으면서 차익실현 의지가 있었고 실제 (채권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먹어서 해피하게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만일 이들이 포지션을 중립수준으로 빠르게 줄일 경우 국고 3년기준 4.2%까지도 오를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물론 결산을 마치고 새로운 회계년도를 시작한 증권이 포지션쌓기에 나서면서 외국인 매도의 충격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증권은 전날 6만2252계약 매수(3542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은행의 손절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래도 국내시장에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외국인이기 때문이 시장참가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또 경기지표의 호전으로 인한 미국채 수익률의 약세, 주말 미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리와 막판 다소 과도해보였던 은행권의 손절 등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박스권 대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국고 3년 기준으로 3.85% 밑에서는 매도가 나오고 3.95%위로 가면 매수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흐름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박스권 안에서의 단타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를 좀 보겠다는 시각도 많아 무리한 움직임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장중에는 WGBI편입 배제 루머, 외은 지점 규제 가속화 가능성,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소비자물가 안정 등으로 출렁였고, 장막판에는 대량매도로 대응하던 은행이 빠르게 손절에 나서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또 8일물 RP모집에 54.86조원이 몰리는 등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결국 유동성은 풍부한데 최근 출렁임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방향은 찾기 어려운 상황. 그러다보니 일단 단기물에 대한 캐리수요만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대로 외국인의 움직임은 다소 불안하다. 전날 외국인은 오래간만에 대량매도에 나섰다. 20일 이평선이 지지되면서 매도규모를 추가로 늘리진 않았지만 현재 8만계약수준의 포지션을 중립으로 줄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 마지막 랠리 때부터 팔기 시작했다. 50~70bp 정도 먹으면서 차익실현 의지가 있었고 실제 (채권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먹어서 해피하게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만일 이들이 포지션을 중립수준으로 빠르게 줄일 경우 국고 3년기준 4.2%까지도 오를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물론 결산을 마치고 새로운 회계년도를 시작한 증권이 포지션쌓기에 나서면서 외국인 매도의 충격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증권은 전날 6만2252계약 매수(3542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은행의 손절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래도 국내시장에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외국인이기 때문이 시장참가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또 경기지표의 호전으로 인한 미국채 수익률의 약세, 주말 미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리와 막판 다소 과도해보였던 은행권의 손절 등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박스권 대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국고 3년 기준으로 3.85% 밑에서는 매도가 나오고 3.95%위로 가면 매수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흐름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박스권 안에서의 단타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를 좀 보겠다는 시각도 많아 무리한 움직임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