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것인지 혹은 오히려 완만해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서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경제 서베이 결과 56명의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는 연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8%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전망치의 편차가 보합에서 4.4%에 이를 정도로 매우 컸다고 보도했다.
미국 CPI는 3월에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대비 2.4%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까지 물가 전망에 대해 23명이 물가 상승률 강화를, 또다른 23명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각각 점쳤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 대입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의견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주택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압력을 과소평가하게 했다고 지적한 반면, 다른 관계자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하락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버냉키 의장은 후자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주 수요일 "인플레이션 완화 양상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어 일부 글로벌 하게 거래되는 상품과 원자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화 및 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실업률이 올해 12월까지 9.3%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약 19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평균 3%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관측은 점차 뒤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올해 11월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인데. 2개월 전에는 그 시점이 9월이었다.
물론 이 경우도 전망은 올해 6월부터 내년 후면 1월까지 의견이 다양했다.
다음은 WSJ의 이번 조사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 WSJ 4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괄호()안 수치는 지난달 서베이 결과 수치
▶ 2009/2010년 연간 성장률 전망: 2010년 3.1%(3.0%)
▶ 실질 GDP 성장률 전망: '10 1Q 3.1%(2.9%), 2Q 3.2%(3.0%), 3Q 2.9%(2.8%) 4Q 3.0% (3.0%)
▶ 소비자물가지수: '10 6월 2.1%(2.1%), 12월 1.8%(1.9%)
▶ 국제유가: '10 6월 82.40$/배럴, 12월 82.94$/배럴
▶ 실업률: '10 6월 9.6%(9.6%), '10 12월 9.3%(9.3%)
▶ 신규일자리 수: 2009.12~2010.12 월평균 9만 6571개
▶ 연방기금금리: '10년 상반기말 0.20%(0.22%), 하반기말 0.75%(0.79%)
▶ 10년물 국채금리: '10년 상반기말 4.01%(3.93%), 하반기말 4.29%(4.24%)
▶ 주택가격(연간 변화율): '10년 0.66%(1.03%), '11년 2.52%(2.72%)
▶ 주택착공: '10년 69만호(70만호), '11년 96만호(97만호)
▶ 연준 금리인상: 2/4분기 16%(31%), 3/4분기 31%(24%), 4/4분기 25%(20%), 내년 28%(22%)
▶ 향후 18개월 기준 경기 상하방 위험: 상방위험 76%, 하방위험 24%
▶ 물가 전망- 12개월 내 물가 상승속도는: 강화될 것 50%, 둔화될 것 50%
▶ 물가 전망- 5년 전망으로 물가 상승속도는: 강화될 것 87%, 둔화될 것 13%
▶ 연준의 MBS 포트폴리오 축소 결정에 대해: 모기지금리에 충격 주지 않는 선에서 35%, 금리 충격 크더라도 강행해야 12%, 불필요하다 10%, 혼란 안 돼 0%, 2011년까지 기다려야 44%
▶ 중국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시 적정 환율은: 5.56위앤
▶ 향후 10년간 중국이 10% 성장률 지속할 가능성: 35%
▶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 해롭다 63% 좋다 37%
▶ 건보개혁의 향후 10년간 영향: 비용 증가세 강화 35%, 별 차이 없을 것 33%, 크게 비용 증가세 강화 17%, 비용 증가세 둔화 15%, 비용 증가세 크게 둔화 0%
▶ 재정적자 감축, 어디부터?: 개인세 인상 2%, 법인세 인상 2%, 급여지출 조절 78%, 국방지출 조절 4%, 여타 재정지출 조절 14%
▶ 향후 10년 내 부가가치세율 인상: 찬성 50%, 반대 50%
※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경제 서베이 결과 56명의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는 연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8%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전망치의 편차가 보합에서 4.4%에 이를 정도로 매우 컸다고 보도했다.
미국 CPI는 3월에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대비 2.4%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까지 물가 전망에 대해 23명이 물가 상승률 강화를, 또다른 23명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각각 점쳤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 대입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의견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주택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 압력을 과소평가하게 했다고 지적한 반면, 다른 관계자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하락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버냉키 의장은 후자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주 수요일 "인플레이션 완화 양상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어 일부 글로벌 하게 거래되는 상품과 원자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화 및 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실업률이 올해 12월까지 9.3%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약 19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평균 3%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관측은 점차 뒤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올해 11월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인데. 2개월 전에는 그 시점이 9월이었다.
물론 이 경우도 전망은 올해 6월부터 내년 후면 1월까지 의견이 다양했다.
다음은 WSJ의 이번 조사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 WSJ 4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괄호()안 수치는 지난달 서베이 결과 수치
▶ 2009/2010년 연간 성장률 전망: 2010년 3.1%(3.0%)
▶ 실질 GDP 성장률 전망: '10 1Q 3.1%(2.9%), 2Q 3.2%(3.0%), 3Q 2.9%(2.8%) 4Q 3.0% (3.0%)
▶ 소비자물가지수: '10 6월 2.1%(2.1%), 12월 1.8%(1.9%)
▶ 국제유가: '10 6월 82.40$/배럴, 12월 82.94$/배럴
▶ 실업률: '10 6월 9.6%(9.6%), '10 12월 9.3%(9.3%)
▶ 신규일자리 수: 2009.12~2010.12 월평균 9만 6571개
▶ 연방기금금리: '10년 상반기말 0.20%(0.22%), 하반기말 0.75%(0.79%)
▶ 10년물 국채금리: '10년 상반기말 4.01%(3.93%), 하반기말 4.29%(4.24%)
▶ 주택가격(연간 변화율): '10년 0.66%(1.03%), '11년 2.52%(2.72%)
▶ 주택착공: '10년 69만호(70만호), '11년 96만호(97만호)
▶ 연준 금리인상: 2/4분기 16%(31%), 3/4분기 31%(24%), 4/4분기 25%(20%), 내년 28%(22%)
▶ 향후 18개월 기준 경기 상하방 위험: 상방위험 76%, 하방위험 24%
▶ 물가 전망- 12개월 내 물가 상승속도는: 강화될 것 50%, 둔화될 것 50%
▶ 물가 전망- 5년 전망으로 물가 상승속도는: 강화될 것 87%, 둔화될 것 13%
▶ 연준의 MBS 포트폴리오 축소 결정에 대해: 모기지금리에 충격 주지 않는 선에서 35%, 금리 충격 크더라도 강행해야 12%, 불필요하다 10%, 혼란 안 돼 0%, 2011년까지 기다려야 44%
▶ 중국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시 적정 환율은: 5.56위앤
▶ 향후 10년간 중국이 10% 성장률 지속할 가능성: 35%
▶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 해롭다 63% 좋다 37%
▶ 건보개혁의 향후 10년간 영향: 비용 증가세 강화 35%, 별 차이 없을 것 33%, 크게 비용 증가세 강화 17%, 비용 증가세 둔화 15%, 비용 증가세 크게 둔화 0%
▶ 재정적자 감축, 어디부터?: 개인세 인상 2%, 법인세 인상 2%, 급여지출 조절 78%, 국방지출 조절 4%, 여타 재정지출 조절 14%
▶ 향후 10년 내 부가가치세율 인상: 찬성 50%, 반대 50%
※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