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지준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으면서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WGBI 편입이나 파워스프레드 발행 같은 루머가 장을 출렁이게 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국고채 단순매입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되는 분위기였다. 단순매입 결과가 최근 시장을 불안하게 한 본드스왑 포지션 청산과 관련된 불안감을 줄였다는 해석도 나왔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7%로 1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4.50%와 5.04%에 최종 거래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03으로 2틱 올라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6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개인은 881계약과 59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은 295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도 383계약 순매도로 힘을 보탰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시장에 대해 대체적으로 지루한 장세였다고 평가했다.
특별한 방향이나 모멘텀없이 본드스왑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채 소극적 대응만 나왔다는 설명이다.
장후반 들어 WGBI편입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은 순간 강세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즈음 파워스프레드 발행설도 함께 나와 시세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 30분 먼저 공개된 한국은행의 단순매입결과에서 응찰률이 높지 않았다는 점, 낙찰금리가 민평대비 2bp 정도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우 지루한 장세"라고 운을 뗐다.
지준을 앞두고 대내외 요인이 상충하고 있어 좁은 박스권의 움직임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중 파워 얘기 있었지만 큰 등락이 없었고, WGBI로 상승한 부분은 오늘이 가기 전에 정리하고 싶었던 듯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왑의 경우 오늘은 IRS가 오르면서 페이 쪽이 한숨을 돌리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CRS는 7~8bp 떨어졌다"며 "외화차입여건이 좋지 않은 점이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IRS로 옮겨 붙진 않았지만 외국인들이 경계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유럽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는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며칠동안 선물 숏 대응하는 사람들은 110.80에서 지지 받고 올라왔던 점이 좀 힘들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110.70에서 110.80의 매물대가 두터워 매도하는 측에서 굉장히 답답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강세 시도를 해볼 만한 날이었고 WGBI, 파워스프레드 등 호재라는 호재는 다 만들어 나오면서 롱트라이가 있었지만 위 역시 막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년물이 너무 약해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그나마 오늘 한은 직매입으로 5년물 매수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방경직이 확인된 만큼 이젠 강세 시도가 나올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한은의 단순매입 결과로 최근 관심이 쏠린 본드스왑에 대한 경계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단순매입을 보니까 본드스왑으로 엮기좋은 9-1호에 대해 응찰률이 높지 않았고 금리도 -2 수준에서 낙찰됐다"며 "본드스왑을 이유로 던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뚜렷한 방향을 잡기가 애매한 장세"라며 "유로 문제가 단기적으로는 외화유동성 측면에서 한국시장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쪽 힘이 더 큰 지, 순서가 어떻게 될 지에 시장이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듯하다"며 "입찰도 입찰이지만 오늘 IRS가 또 떨어졌다고 하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3~5bp 정도 반등하면서 한숨 돌렸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지준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으면서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WGBI 편입이나 파워스프레드 발행 같은 루머가 장을 출렁이게 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국고채 단순매입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되는 분위기였다. 단순매입 결과가 최근 시장을 불안하게 한 본드스왑 포지션 청산과 관련된 불안감을 줄였다는 해석도 나왔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7%로 1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4.50%와 5.04%에 최종 거래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03으로 2틱 올라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6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개인은 881계약과 59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은 295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도 383계약 순매도로 힘을 보탰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시장에 대해 대체적으로 지루한 장세였다고 평가했다.
특별한 방향이나 모멘텀없이 본드스왑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채 소극적 대응만 나왔다는 설명이다.
장후반 들어 WGBI편입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은 순간 강세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즈음 파워스프레드 발행설도 함께 나와 시세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 30분 먼저 공개된 한국은행의 단순매입결과에서 응찰률이 높지 않았다는 점, 낙찰금리가 민평대비 2bp 정도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우 지루한 장세"라고 운을 뗐다.
지준을 앞두고 대내외 요인이 상충하고 있어 좁은 박스권의 움직임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중 파워 얘기 있었지만 큰 등락이 없었고, WGBI로 상승한 부분은 오늘이 가기 전에 정리하고 싶었던 듯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왑의 경우 오늘은 IRS가 오르면서 페이 쪽이 한숨을 돌리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CRS는 7~8bp 떨어졌다"며 "외화차입여건이 좋지 않은 점이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IRS로 옮겨 붙진 않았지만 외국인들이 경계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유럽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는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며칠동안 선물 숏 대응하는 사람들은 110.80에서 지지 받고 올라왔던 점이 좀 힘들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110.70에서 110.80의 매물대가 두터워 매도하는 측에서 굉장히 답답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강세 시도를 해볼 만한 날이었고 WGBI, 파워스프레드 등 호재라는 호재는 다 만들어 나오면서 롱트라이가 있었지만 위 역시 막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년물이 너무 약해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그나마 오늘 한은 직매입으로 5년물 매수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방경직이 확인된 만큼 이젠 강세 시도가 나올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한은의 단순매입 결과로 최근 관심이 쏠린 본드스왑에 대한 경계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단순매입을 보니까 본드스왑으로 엮기좋은 9-1호에 대해 응찰률이 높지 않았고 금리도 -2 수준에서 낙찰됐다"며 "본드스왑을 이유로 던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뚜렷한 방향을 잡기가 애매한 장세"라며 "유로 문제가 단기적으로는 외화유동성 측면에서 한국시장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쪽 힘이 더 큰 지, 순서가 어떻게 될 지에 시장이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듯하다"며 "입찰도 입찰이지만 오늘 IRS가 또 떨어졌다고 하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3~5bp 정도 반등하면서 한숨 돌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