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홈플러스가 킴스클럽마트의 인수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다만 MOU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로 인해 'MOU다, 아니다'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분분한 상황이다.
홈플러스와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일 이랜드그룹 계열의 슈퍼마켓 인수매각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협약을 10일 체결했다.
그러나 이 협약을 두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렸다. 이날 오전 이 협약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홈플러스는 MOU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통상적인 MOU에 명시되는 협상시한이나 우선협상대상자가 명시돼있지 않으므로 MOU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반면 이랜드는 전일 홈플러스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봤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주에 실사가 들어오고 이후 구체적인 인수가격이 확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결국 같은 협상 내용에 대해 'MOU다, 아니다'라고 양측이 설전을 벌인 셈이 됐다.
이같은 해프닝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과거 홈에버 인수 때에도 최대한 숨기려고 했었고 이번에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며 "일단 단독입찰에 실사후 가격조정 협상이 있다고 할 때 MOU가 아니라고 볼 만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SSM 점포수는 182개로 롯데슈퍼(216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킴스클러마트를 인수하게 되면 239개를 확보하게돼 단숨에 1위로 등극하게 된다.
홈플러스와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일 이랜드그룹 계열의 슈퍼마켓 인수매각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협약을 10일 체결했다.
그러나 이 협약을 두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렸다. 이날 오전 이 협약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홈플러스는 MOU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통상적인 MOU에 명시되는 협상시한이나 우선협상대상자가 명시돼있지 않으므로 MOU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반면 이랜드는 전일 홈플러스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봤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주에 실사가 들어오고 이후 구체적인 인수가격이 확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결국 같은 협상 내용에 대해 'MOU다, 아니다'라고 양측이 설전을 벌인 셈이 됐다.
이같은 해프닝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과거 홈에버 인수 때에도 최대한 숨기려고 했었고 이번에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며 "일단 단독입찰에 실사후 가격조정 협상이 있다고 할 때 MOU가 아니라고 볼 만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SSM 점포수는 182개로 롯데슈퍼(216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킴스클러마트를 인수하게 되면 239개를 확보하게돼 단숨에 1위로 등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