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16강 진출을 노릴수 있게 됐다.
C조 경기에서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 경기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16강 탈락위기에 몰렸다.
◆ 그리스, 나이지리아 꺾고 16강 불씨 살려
그리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3)를 기록한 그리스(2골)는 다득점에서 한국(3골)에 뒤져 3위가 됐다. 하지만 그리스는 23일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한 나이지리아는 주축 선수인 사니 카이타와 타예 타이워가 각각 퇴장과 부상으로 한국과의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먹구름이 꼈다.
따라서 한국은 아르헨티나가 3승을 거둔다는 가정 하에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나이지리아였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나이지리아는 35m 거리에서 칼루 우체가 올린 볼이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골문에서 오뎀윙기에가 헤딩하는 척 하다가 맞지 않은 게 상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를 방향선택을 흐트리며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전반 33분 카이타가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를 걷어 차 퇴장 당하는 바람에 수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리스가 37분 수비수를 빼고 요르고스 사마라스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44분 디미트리오스 살핑기디스가 아크 밖 오른쪽에서 중거리슛한 게 루크먼 하루나의 발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숫적열세에도 나이지리아에 기회가 왔다. 후반 16분 오바시의 패스를 받은 야쿠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슛한 게 아쉽게 상대 수문장의 손에 걸렸고, 이어 오바시가 날린 슛도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그리스는 후반 26분 알렉산드로스 지올리스가 아크 밖 정면에서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맞고 옆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토로시디스가 가볍게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 멕시코, 프랑스에 2-0 완승
C조에서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2 대 0으로 완파했다. 멕시코는 우루과이와 함께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올린 반면, 프랑스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9분 멕시코의 해결사 에르난데스의 발에서 깨졌다. 오프사이드로 생각해 상대가 방심한 사이, 골키퍼를 제치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멕시코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4분, 프랑스 문전에서 낚아챈 절호의 페널티킥 찬스에서 백전노장 블랑코는 왼쪽 모서리로 침착하게 골을 차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프랑스는 리베리와 아넬카 등을 앞세워 총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랑스는 본선 2경기 연속 무득점에, 패배까지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C조 경기에서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 경기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16강 탈락위기에 몰렸다.
◆ 그리스, 나이지리아 꺾고 16강 불씨 살려
그리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3)를 기록한 그리스(2골)는 다득점에서 한국(3골)에 뒤져 3위가 됐다. 하지만 그리스는 23일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한 나이지리아는 주축 선수인 사니 카이타와 타예 타이워가 각각 퇴장과 부상으로 한국과의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먹구름이 꼈다.
따라서 한국은 아르헨티나가 3승을 거둔다는 가정 하에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나이지리아였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나이지리아는 35m 거리에서 칼루 우체가 올린 볼이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골문에서 오뎀윙기에가 헤딩하는 척 하다가 맞지 않은 게 상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를 방향선택을 흐트리며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전반 33분 카이타가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를 걷어 차 퇴장 당하는 바람에 수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리스가 37분 수비수를 빼고 요르고스 사마라스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44분 디미트리오스 살핑기디스가 아크 밖 오른쪽에서 중거리슛한 게 루크먼 하루나의 발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숫적열세에도 나이지리아에 기회가 왔다. 후반 16분 오바시의 패스를 받은 야쿠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슛한 게 아쉽게 상대 수문장의 손에 걸렸고, 이어 오바시가 날린 슛도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그리스는 후반 26분 알렉산드로스 지올리스가 아크 밖 정면에서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맞고 옆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토로시디스가 가볍게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 멕시코, 프랑스에 2-0 완승
C조에서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2 대 0으로 완파했다. 멕시코는 우루과이와 함께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올린 반면, 프랑스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9분 멕시코의 해결사 에르난데스의 발에서 깨졌다. 오프사이드로 생각해 상대가 방심한 사이, 골키퍼를 제치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멕시코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4분, 프랑스 문전에서 낚아챈 절호의 페널티킥 찬스에서 백전노장 블랑코는 왼쪽 모서리로 침착하게 골을 차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프랑스는 리베리와 아넬카 등을 앞세워 총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랑스는 본선 2경기 연속 무득점에, 패배까지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