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매일상선이 올 상반기에만 680% 급등, 코스닥시장 최고 히트주로 떠올랐다. 전기차업체 CT&T와의 합병이 진행중인 CMS는 약 400% 급등으로 2위에 기록됐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전후로 한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별 종목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급등주의 원동력은 단골 메뉴인 원자재 개발, 우회상장, 지분경쟁 등이었음이 재차 확인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매일상선으로 나타났다. 매일상선의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680%의 급등을 기록했다.
매일상선은 지난해말 28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지난 25일 종가 2185원을 기록, 680.36%의 상승을 보였다. 2월말까지 300원 내외에 머물던 주가는 3월초중반 600원대로 1단계 도약에 성공한다. 다시 2개월여동안 횡보하던 주가는 5월 중순이후 급등세로 돌변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석탄 채굴업체인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3.33%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가 시발점이었다. 이를 통한 러시아 업체의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주가는 연일 급등했다. 700원에서 2600원까지 약 4배 뛰어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40일 정도였다.
매일상선에 이어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종목 역시 우회상장과 관련돼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전기차업체 CT&T와의 합병이 진행중인 CMS다.
CMS는 올 들어 391.5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CMS는 CT&T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주가가 연일 급등,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CMS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받으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 2위를 차지한 상태다.
주가 상승률 3위 기업에는 바이오장비 업체인 일신바이오가 이름을 올렸다.
일신바이오는 올 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 상반기 251.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생명공학 연구에 필수적인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등 각종 바이오장비를 생산한다.
일신바이오는 최근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김정환 밸류25 대표와 특별관계자 1인이 회사 지분 5.05%를 장내에서 취득하며 경영참여 의사를 밝혀 주목 받았다.
부부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도 있다. 패션의류 업체인 예신피제이의 경우 박상돈 회장과 부인인 오매화 회장의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224.72%에 달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상반기 주가상승률 4위에 랭크되는 높은 상승률.
이들의 경영권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오는 8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신피제이의 주가는 현재도 급등 진행중이며,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급등을 이유로 29일 하루동안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5위를 차지한 종목은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인 에스엠이다. 에스엠은 상반기 동안 198.1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소속 아이돌그룹인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향후 실적 우려가 제기됐으나, '소녀시대'와 '슈퍼쥬니어' 등 다른 아이돌그룹의 선전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618억원, 영업이익 93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스엠은 올 1/4분기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하며,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상황이다.
빌딩시설관리와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해성산업은 올 상반기 198.0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에스엠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이 외에도 아이피에스 TPC 고려반도체 인터플렉스가 180~160% 가량의 주가 상승을 보이며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기업 7위에서 10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코스닥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0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역시 매일상선과 CMS가 상승률 상위 1, 2위를 지켰다.
일신바이오와 TPC, 고려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그대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이녹스 에스에프에이 메디포스트가 각각 140~100%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7~10위에 올랐다.
코스닥 시총 200위 내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전후로 한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별 종목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급등주의 원동력은 단골 메뉴인 원자재 개발, 우회상장, 지분경쟁 등이었음이 재차 확인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매일상선으로 나타났다. 매일상선의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680%의 급등을 기록했다.
매일상선은 지난해말 28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지난 25일 종가 2185원을 기록, 680.36%의 상승을 보였다. 2월말까지 300원 내외에 머물던 주가는 3월초중반 600원대로 1단계 도약에 성공한다. 다시 2개월여동안 횡보하던 주가는 5월 중순이후 급등세로 돌변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석탄 채굴업체인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3.33%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가 시발점이었다. 이를 통한 러시아 업체의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주가는 연일 급등했다. 700원에서 2600원까지 약 4배 뛰어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40일 정도였다.
매일상선에 이어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종목 역시 우회상장과 관련돼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전기차업체 CT&T와의 합병이 진행중인 CMS다.
CMS는 올 들어 391.5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CMS는 CT&T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주가가 연일 급등,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CMS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받으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 2위를 차지한 상태다.
주가 상승률 3위 기업에는 바이오장비 업체인 일신바이오가 이름을 올렸다.
일신바이오는 올 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 상반기 251.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생명공학 연구에 필수적인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등 각종 바이오장비를 생산한다.
일신바이오는 최근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김정환 밸류25 대표와 특별관계자 1인이 회사 지분 5.05%를 장내에서 취득하며 경영참여 의사를 밝혀 주목 받았다.
부부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도 있다. 패션의류 업체인 예신피제이의 경우 박상돈 회장과 부인인 오매화 회장의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224.72%에 달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상반기 주가상승률 4위에 랭크되는 높은 상승률.
이들의 경영권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오는 8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신피제이의 주가는 현재도 급등 진행중이며,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급등을 이유로 29일 하루동안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5위를 차지한 종목은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인 에스엠이다. 에스엠은 상반기 동안 198.1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소속 아이돌그룹인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향후 실적 우려가 제기됐으나, '소녀시대'와 '슈퍼쥬니어' 등 다른 아이돌그룹의 선전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618억원, 영업이익 93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스엠은 올 1/4분기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하며,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상황이다.
빌딩시설관리와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해성산업은 올 상반기 198.0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에스엠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이 외에도 아이피에스 TPC 고려반도체 인터플렉스가 180~160% 가량의 주가 상승을 보이며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기업 7위에서 10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코스닥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0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역시 매일상선과 CMS가 상승률 상위 1, 2위를 지켰다.
일신바이오와 TPC, 고려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그대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이녹스 에스에프에이 메디포스트가 각각 140~100%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7~10위에 올랐다.
코스닥 시총 200위 내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