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이랜드리테일 강서점이 내년 직매입백화점으로 오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통공룡' 롯데와의 경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서점은 내년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역시 내년 11월 오픈이 예정된 롯데 김포스카이 파크와 상권에서 중복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비활성 상권을 살려왔던 이랜드가 강서점에서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랜드리테일, 강서점으로 지역 상권 살린다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강서점은 지난 10년간 흉물로 머물러 있었다. 1997년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으로 착공됐던 이곳은 IMF외환위기로 공사가 중단된 채로 방치돼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이랜드리테일이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공사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이랜드측은 이곳을 현재 추진 중인 직매입백화점으로 내년 중에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최근 직매입형식의 NC백화점 1호점인 가든파이브점에서 얻은 성공에 무척 고무돼 '직매입백화점'을 백화점의 트렌드이자 육성책으로 삼고 있다.
가든파이브는 2008년 12월 준공이후 4차례 오픈이 지연된 탓에 년 5개월간 표류해왔지만, 이랜드의 직매입백화점인 NC백화점 오픈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랜드는 이같은 상권 살리기 효과를 강서지역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백화점 강서점은 5호선 발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했고 특히 인근에 롯데나 신세계 등 유명백화점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랜드는 강서점을 직매입백화점으로 오픈하면 그동안 목동이나 영등포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하던 고객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 김포스카이파크가 최대 위협
그럼에도 NC백화점 강서점은 큰 불안 요인을 갖고 있다. 내년 11월 방화동에 들어서는 롯데 김포스카이파크 때문이다.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롯데자산개발이 진행하는 대형프로젝트로 이곳에는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이 입점한다. 고객층은 주요상권인 강서구 지역은 물론 배후상권으로 일산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합친 '논스톱 쇼핑 라인'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NC백화점이 크게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NC백화점 강서점 인근은 3~4만 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모객에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주공아파트 등 중산층 아파트 들이 많아 중산층 타깃이라는 '직매입백화점'의 고객대와 일치한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이랜드의 직매입백화점이 롯데와의 경쟁에서 조금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이지만, '중저가라인'이라는 틈새시장을 충분히 살린다면 나름대로 '선전'도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롯데 스카이파크와의 상권 경쟁에서 이랜드가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강서구에 어울리고 인근 상권에 적합한 백화점으로 지어진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점은 내년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역시 내년 11월 오픈이 예정된 롯데 김포스카이 파크와 상권에서 중복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비활성 상권을 살려왔던 이랜드가 강서점에서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랜드리테일, 강서점으로 지역 상권 살린다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강서점은 지난 10년간 흉물로 머물러 있었다. 1997년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으로 착공됐던 이곳은 IMF외환위기로 공사가 중단된 채로 방치돼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이랜드리테일이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공사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이랜드측은 이곳을 현재 추진 중인 직매입백화점으로 내년 중에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최근 직매입형식의 NC백화점 1호점인 가든파이브점에서 얻은 성공에 무척 고무돼 '직매입백화점'을 백화점의 트렌드이자 육성책으로 삼고 있다.
가든파이브는 2008년 12월 준공이후 4차례 오픈이 지연된 탓에 년 5개월간 표류해왔지만, 이랜드의 직매입백화점인 NC백화점 오픈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랜드는 이같은 상권 살리기 효과를 강서지역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백화점 강서점은 5호선 발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했고 특히 인근에 롯데나 신세계 등 유명백화점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랜드는 강서점을 직매입백화점으로 오픈하면 그동안 목동이나 영등포에 있는 백화점으로 향하던 고객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 김포스카이파크가 최대 위협
그럼에도 NC백화점 강서점은 큰 불안 요인을 갖고 있다. 내년 11월 방화동에 들어서는 롯데 김포스카이파크 때문이다.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롯데자산개발이 진행하는 대형프로젝트로 이곳에는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이 입점한다. 고객층은 주요상권인 강서구 지역은 물론 배후상권으로 일산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롯데 김포스카이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합친 '논스톱 쇼핑 라인'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NC백화점이 크게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NC백화점 강서점 인근은 3~4만 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모객에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주공아파트 등 중산층 아파트 들이 많아 중산층 타깃이라는 '직매입백화점'의 고객대와 일치한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이랜드의 직매입백화점이 롯데와의 경쟁에서 조금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이지만, '중저가라인'이라는 틈새시장을 충분히 살린다면 나름대로 '선전'도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롯데 스카이파크와의 상권 경쟁에서 이랜드가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강서구에 어울리고 인근 상권에 적합한 백화점으로 지어진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