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제일모직이 월드컵 대표팀 공식 수트인 'Pride 11(프라이드일레븐)' 수트의 판매 수익금을 아프리카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키로 했다.
13일 제일모직은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원에게 '프라이드 일레븐 수트'를 공식 협찬했으며, 이를 착용하고 참가한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해 한국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데 감사하는 뜻으로 기금을 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제일모직은 대표선수들이 입었던 Pride 11 수트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자선단체인 굿네이버스(나눔사업본부 김미애 팀장)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어린이를 돕는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갤럭시 월드컵 대표팀 공식수트 모델인 이청용 선수는 "갤럭시의 의미 있는 기금 전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어린 축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
한편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골 타이', '이청용 수트', '허정무 감독 넥타이' 등으로 '수트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