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이기석 기자]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 앞서 '경영계 정상회의'로 불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G20 Business Summit)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대그룹 중에서 특히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의욕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 회의에 G20 회원국 최고경영자(CEO) 약 80여명과 일부 비G20 회원국 CEO 20여명을 포함, 총 100명 내외 정도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 중 지난 5일까지 조직위원회측에 공식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업체는 25개 업체로 예상치의 1/4에 불과한 상태다.
글로벌 CEO로는 마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창업자, 버크셔해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 애플의 스티브 잡스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아직 G20 서밋 참석 여부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SK그룹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석 명단에 들어 있을 뿐, 주요 대기업의 경우 아직까지 참석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 회의운영팀의 노영진 박사는 "빌 게이츠 등 CEO의 경우 보안상 늦게 확정이 되거나 참석 여부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 참석 요청을 하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 박사는 "SK그룹 외에 국내 몇 개 기업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이 안됐다"며 "현재 접촉 중인데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직위원회측이 주요기업과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 관련해 접촉하면서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우 한국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녹색성장 분과 신재생에너지 컨비너로 선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제별 작업반(Working Group) 의장격인 컨비너(convener)는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작업반의 보고서 작성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최 회장의 G20 비즈니스 서밋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조직위원회도 최 회장의 컨비너 선임 이유와 관련해 여러가지 덕목 중에서도 '적극성'을 꼽고 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한국 컨비너의 경우, 국제행사임을 감안해 1명으로 제한했다"며 "기업규모, 국제회의 경험, 적극성 등을 감안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선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아직까지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국내 기업의 경우, 지난 5월 '상하이 엑스포 학습효과'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시 상하이 엑스포 전시회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에게 "왜 ○○기업은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차기 여수 엑스포 박람회를 유치한 마당에 정부로서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입장에서 상하이 엑스포를 중국 마케팅의 좋은 기회로 삼아야 했는데 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지 않았냐는 게 발언의 취지였다.
이번에 참석이 확정된 명단에는 세계 1위 철강회사인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의 아르셀로 미탈 회장, HSBC 스티븐 그린(Stephen Green) 회장, 네라슬레 피터 브라벡(Peter Brabeck) 회장, 비자 조셉 선더스(Joseph Saunders) 회장 등 주요 글로벌 CEO가 포함돼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을 100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이미 적극적 행보를 걷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주요그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측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참석여부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직위원회의 노혜령 홍보팀장은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컨비너로 선임됐기 때문에 명단에 넣은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아직 숫자가 확정이 안됐고 조율이 안됐기 때문에 확정 명단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팀장은 이어 "다른 비즈니스 포럼도 초반에 확정명단이 발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현재 기업들과 협의 중인데 9월말 정도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 회의에 G20 회원국 최고경영자(CEO) 약 80여명과 일부 비G20 회원국 CEO 20여명을 포함, 총 100명 내외 정도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 중 지난 5일까지 조직위원회측에 공식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업체는 25개 업체로 예상치의 1/4에 불과한 상태다.
글로벌 CEO로는 마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창업자, 버크셔해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 애플의 스티브 잡스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아직 G20 서밋 참석 여부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SK그룹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석 명단에 들어 있을 뿐, 주요 대기업의 경우 아직까지 참석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 회의운영팀의 노영진 박사는 "빌 게이츠 등 CEO의 경우 보안상 늦게 확정이 되거나 참석 여부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 참석 요청을 하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 박사는 "SK그룹 외에 국내 몇 개 기업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이 안됐다"며 "현재 접촉 중인데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직위원회측이 주요기업과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 관련해 접촉하면서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우 한국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녹색성장 분과 신재생에너지 컨비너로 선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제별 작업반(Working Group) 의장격인 컨비너(convener)는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작업반의 보고서 작성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최 회장의 G20 비즈니스 서밋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조직위원회도 최 회장의 컨비너 선임 이유와 관련해 여러가지 덕목 중에서도 '적극성'을 꼽고 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한국 컨비너의 경우, 국제행사임을 감안해 1명으로 제한했다"며 "기업규모, 국제회의 경험, 적극성 등을 감안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선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아직까지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국내 기업의 경우, 지난 5월 '상하이 엑스포 학습효과'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시 상하이 엑스포 전시회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에게 "왜 ○○기업은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차기 여수 엑스포 박람회를 유치한 마당에 정부로서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입장에서 상하이 엑스포를 중국 마케팅의 좋은 기회로 삼아야 했는데 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지 않았냐는 게 발언의 취지였다.
이번에 참석이 확정된 명단에는 세계 1위 철강회사인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의 아르셀로 미탈 회장, HSBC 스티븐 그린(Stephen Green) 회장, 네라슬레 피터 브라벡(Peter Brabeck) 회장, 비자 조셉 선더스(Joseph Saunders) 회장 등 주요 글로벌 CEO가 포함돼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을 100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이미 적극적 행보를 걷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주요그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측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참석여부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직위원회의 노혜령 홍보팀장은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컨비너로 선임됐기 때문에 명단에 넣은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아직 숫자가 확정이 안됐고 조율이 안됐기 때문에 확정 명단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팀장은 이어 "다른 비즈니스 포럼도 초반에 확정명단이 발표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현재 기업들과 협의 중인데 9월말 정도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