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닷새째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720대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이 이틀째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며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 0.29% 내린 1729.77로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막판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오전 한때 1740선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반등에 찬물을 끼얻었다. 이날 외국인은 91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신과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이 1183억원, 개인이 96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505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종이목재, 섬유의복이 0.5% 전후로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과 건설, 의약품업종은 2% 가까이 빠졌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13% 오른 반면 LG전자는 1.73%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SK의 인수 루머가 시장에 전해지며 장중 4% 이상 올랐으며, SK는 4% 이상 급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총사가 모두 1~2% 가량 상승했다.
반면 24일 감자를 발표한 금호산업은 8% 이상 빠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코스피와 동조되며 닷새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p, 0.70% 떨어진 464.5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91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28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3% 이상 올랐으며, 이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가 1% 전후로 올랐다. 포스코 ICT 역시 4% 이상 상승.
CJ오쇼핑과 메가스터디 태웅이 1~2% 정도 하락했다.
테마주에선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자금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잠정적으로 중지토록 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반면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등 철도관련주들은 강세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묶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올해안에 광역철도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급등을 기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박스권 속에서 관망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나 기업이익 부분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아직 탄력적인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당분간 극적인 반전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 등 각국에서 경기부양책 등 정책 변수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이런 부분에 별 감흥을 못 느낄 것"이라며 "경기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달 말 전까진 조정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역시 "경제지표들이 계속 안좋게 나옴에 따라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 속에 당분간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분기 후반부터 4분기 정도 경기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그 시기가 다소 늦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며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 0.29% 내린 1729.77로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막판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오전 한때 1740선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반등에 찬물을 끼얻었다. 이날 외국인은 91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신과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이 1183억원, 개인이 96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505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종이목재, 섬유의복이 0.5% 전후로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과 건설, 의약품업종은 2% 가까이 빠졌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13% 오른 반면 LG전자는 1.73%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SK의 인수 루머가 시장에 전해지며 장중 4% 이상 올랐으며, SK는 4% 이상 급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총사가 모두 1~2% 가량 상승했다.
반면 24일 감자를 발표한 금호산업은 8% 이상 빠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코스피와 동조되며 닷새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p, 0.70% 떨어진 464.5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91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28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3% 이상 올랐으며, 이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가 1% 전후로 올랐다. 포스코 ICT 역시 4% 이상 상승.
CJ오쇼핑과 메가스터디 태웅이 1~2% 정도 하락했다.
테마주에선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자금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잠정적으로 중지토록 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반면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등 철도관련주들은 강세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묶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올해안에 광역철도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급등을 기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박스권 속에서 관망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나 기업이익 부분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아직 탄력적인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당분간 극적인 반전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 등 각국에서 경기부양책 등 정책 변수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이런 부분에 별 감흥을 못 느낄 것"이라며 "경기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달 말 전까진 조정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역시 "경제지표들이 계속 안좋게 나옴에 따라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 속에 당분간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분기 후반부터 4분기 정도 경기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그 시기가 다소 늦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