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30일 일본은행(BOJ)은 최근 엔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했으나 예상에 부합하는 대책들을 내놓으면서 더욱 과감한 조치를 원했던 금융시장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예상대로 금리동결과 함께 은행권에 대한 대출지원 확대 조치가 발표되면서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데 대한 실망 매물과 함께, 엔고 억제 효과에 대한 의구심까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엔화 강세의 원인이 미국 경기우려 때문이라는 대외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과 추가 완화 기대감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은행대출 10조엔 확대. 만기도 6개월로 연장
이날 BOJ는 기준이 되는 콜금리를 현행 0.1%에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엔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에 대한 고정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기존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대출 만기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조치는 수다 미야코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8대 1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경기판단은 그대로 고수한다"고 밝히면서, "완만한 경제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추가 조짐을 나타나면서 일본 경제가 회복 추세에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외환과 주식시장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했고 특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경제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라고 BOJ는 경고했다.
BOJ는 "이에 따라 물가와 경제전망의 하방 리스크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우리시각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시라카와 총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간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 새로운 것 없었다. 엔고 억제 의문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 애셋 매니지먼트의 선임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내놓은 조치들은 전혀 놀라울 것이 없는 시장 기대에 꼭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번 조치들이 엔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엔고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시타 마리 니코 코디얼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로 BOJ가 정부에 매우 협조적이라는 사실을 재차 보여준 셈"이라고 말하며, "시장의 관심은 시라카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추가 완화에 대해 시사할지 여부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만회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오름 폭을 축소했다.
반면 일시 3% 이상 급등하던 일본 증시 역시 2%를 넘어 1%대로 추가 하락한 상태다.
발표 직전 85.88엔에 거래되던 달러/엔은 85.44엔으로 하락했고, 우리시각 오후 2시 넘어 현재는 85.38엔으로 더욱 내려섰다.
이와 함께 앞서 3% 이상 오르던 일본 닛케이225주가평균은 상승 폭을 크게 줄이더니 현재 1.6%대로 낮아졌다.
예상대로 금리동결과 함께 은행권에 대한 대출지원 확대 조치가 발표되면서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데 대한 실망 매물과 함께, 엔고 억제 효과에 대한 의구심까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엔화 강세의 원인이 미국 경기우려 때문이라는 대외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과 추가 완화 기대감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은행대출 10조엔 확대. 만기도 6개월로 연장
이날 BOJ는 기준이 되는 콜금리를 현행 0.1%에서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엔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에 대한 고정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기존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대출 만기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조치는 수다 미야코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8대 1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경기판단은 그대로 고수한다"고 밝히면서, "완만한 경제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추가 조짐을 나타나면서 일본 경제가 회복 추세에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외환과 주식시장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했고 특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경제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라고 BOJ는 경고했다.
BOJ는 "이에 따라 물가와 경제전망의 하방 리스크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우리시각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시라카와 총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간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 새로운 것 없었다. 엔고 억제 의문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 애셋 매니지먼트의 선임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내놓은 조치들은 전혀 놀라울 것이 없는 시장 기대에 꼭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번 조치들이 엔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엔고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시타 마리 니코 코디얼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로 BOJ가 정부에 매우 협조적이라는 사실을 재차 보여준 셈"이라고 말하며, "시장의 관심은 시라카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추가 완화에 대해 시사할지 여부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만회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오름 폭을 축소했다.
반면 일시 3% 이상 급등하던 일본 증시 역시 2%를 넘어 1%대로 추가 하락한 상태다.
발표 직전 85.88엔에 거래되던 달러/엔은 85.44엔으로 하락했고, 우리시각 오후 2시 넘어 현재는 85.38엔으로 더욱 내려섰다.
이와 함께 앞서 3% 이상 오르던 일본 닛케이225주가평균은 상승 폭을 크게 줄이더니 현재 1.6%대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