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53.8조원 투자..4.5만명 채용"
- 중소협력사와 '상생' 넘어 '동반성장'
- G20 비즈니스서밋 성공 지원 등 현안 논의
[뉴스핌=정탁윤 이동훈 기자] 대기업단제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란 용어를 넘어 '동반성장'이라는 새 화두를 제시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9일 "상생(相生)은 서로 살자는 의미밖에 안되지 않느냐"며 "같이 사는 것을 넘어 발전하고 성장하자는 뜻에서 앞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전경련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자 및 채용확대, G20 비즈니스서밋의 성공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총 53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채용도 4만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투자, 수출, 고용 증가 등으로 상반기에 호조세를 보여 왔던 우리경제가 하반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가격 하락, 수출 여건의 악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계는 R&D 확대, 마케팅 강화,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와 고용확대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회장단은 또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회장단은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중소상인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POSCO)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강덕수 STX회장은 그룹 자금 사정을 묻는 질문에 "차입금 절반 수준의 현금을 갖고 있는 만큼 자금 부담은 없다"며 "최근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면 알지 않겠냐"고 말했다.
- 중소협력사와 '상생' 넘어 '동반성장'
- G20 비즈니스서밋 성공 지원 등 현안 논의
[뉴스핌=정탁윤 이동훈 기자] 대기업단제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란 용어를 넘어 '동반성장'이라는 새 화두를 제시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9일 "상생(相生)은 서로 살자는 의미밖에 안되지 않느냐"며 "같이 사는 것을 넘어 발전하고 성장하자는 뜻에서 앞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전경련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자 및 채용확대, G20 비즈니스서밋의 성공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총 53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채용도 4만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투자, 수출, 고용 증가 등으로 상반기에 호조세를 보여 왔던 우리경제가 하반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가격 하락, 수출 여건의 악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계는 R&D 확대, 마케팅 강화,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와 고용확대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회장단은 또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회장단은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중소상인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POSCO)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강덕수 STX회장은 그룹 자금 사정을 묻는 질문에 "차입금 절반 수준의 현금을 갖고 있는 만큼 자금 부담은 없다"며 "최근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면 알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