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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칼럼] 위앤화 절상은 中에 이득

기사입력 : 2010년09월10일 06:33

최종수정 : 2010년09월10일 06:33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이 글은 로이터의 외환시장 분석가 제레미 불턴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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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거품 논쟁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위앤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위앤화 수익률은 향후 12개월간 달러보다 200bp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중개인들이 위앤화에 대해 롱포지션을 취하는 데 더 이상 어떤 이유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물론 더 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그리고 위앤화 역외선물환시장(NDFs: non-deliverable forwards)은 위앤화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더 상승할 것임을 분명하게 가리킨다.

중국의 환율정책 변경을 주장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귀에 이 같은 지적은 음악으로 들릴 것이다.

중국이 지난 6월 달러에 대한 페그제를 포기한 이후 위앤화는 달러에 대해 약 1% 상승했다. 미국 상원이 11월 의회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강화할 것은 분명하다.

미국 상원의원들이 중국에 대해 공정한 교역의 장을 요구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5년내 미국의 수출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원의 이 같은 노력을 지지할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국의 대(對) 중국 무역적자 누계는 145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230억달러와 비교해 220억달러나 늘어났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환율에 따른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할 때 미국은 중국측에 위앤화 가치 절상을 요구하는 강력한 정치적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 위협은 중국으로 하여금 보다 공정한 게임을 펼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중국이 미국측에 보낼 화해의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 될 수 있을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위앤화 가치가 거래범위 한도내에서 좀 더 상승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하루 또는 주간 기준으로 0.xx%만 움직여도 미국 상원을 달랠 수 있는 게 거의 확실하다.

중국 당국은 좀 더 의미있는 변화를 위해 외국 기업들에게 위앤화 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 특히 BRIC 국가 기업들은 위앤화 거래 개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향후 보다 유연한 변동환율제를 향한 움직임이다.

외부, 특히 유로존 및 미국과 연관된 위험이 단기적으로는 완전 변동환율제로의 전환을 가로막을 수도 있지만 결국 변동환율제는 중국에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당국이 대부분 미국자산으로 구성된 엄청난 외환 보유고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의 확대는 시간이 갈수록 중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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