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 매도자금 흡수 않는 '비불태화' 정책 사용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가운데, 중앙은행은 엔 매도 자금을 흡수하지 않는 '비불태화' 정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행(BOJ)은 16일 오전 자금시장 공개조작에서 시중 자금을 흡수하지 않았다. 전날 정부의 공격적인 엔화 매도 개입 자금을 그대로 시중에 남겨두는 '양적 완화' 정책 효과를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정례 공개시장 조작에서도 같은 의도를 드러낼 것인지 주목했는데,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큰 규모인 1조엔의 자금을 자금시장에 투입했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7000억엔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일부 외환시장 개입 자금을 시중에 남겨놓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환시 개입에 나선 이상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통해 협조해 줄 것을 크게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입자금을 시중에 그대로 풀어두는 것은 엔화 강세 억제 효과를 더욱 커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지난 2008년 '현대금융정책' 논문에서 "협조 개입의 경우 외환시장 개입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단독 개입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지금은 '비불태화'를 통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BOJ)은 16일 오전 자금시장 공개조작에서 시중 자금을 흡수하지 않았다. 전날 정부의 공격적인 엔화 매도 개입 자금을 그대로 시중에 남겨두는 '양적 완화' 정책 효과를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정례 공개시장 조작에서도 같은 의도를 드러낼 것인지 주목했는데,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큰 규모인 1조엔의 자금을 자금시장에 투입했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7000억엔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일부 외환시장 개입 자금을 시중에 남겨놓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환시 개입에 나선 이상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통해 협조해 줄 것을 크게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입자금을 시중에 그대로 풀어두는 것은 엔화 강세 억제 효과를 더욱 커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지난 2008년 '현대금융정책' 논문에서 "협조 개입의 경우 외환시장 개입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단독 개입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지금은 '비불태화'를 통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