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은행주가 실적회복과 인수합병(M&A),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등의 성장 모멘텀으로 관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현재 은행업종 주가가 PBR 0.96배로 상승해 있다"면서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분기별 실적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지만 3분기 실적 회복추세가 나타나고 4분기말로 갈수록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공고가 4분기 중반까지는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주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을 전후해 은행주의 제자리 찾는 과정이 반드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은행 순이익은 2조 1000억원으로, 부동산 PF충당금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산성장 효과의 충당금 감소로 인해 전분기 순이익 9000억원 보다 양호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은행과 금융지주회사의 올 3분기 순이익의 경우 2조 1327억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8.8% 증가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 14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실적주에 대한 랠리가 있을 것이라며, M&A 관련 종목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3분기 실적이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M&A에 대해서 미리 기대치를 버릴 필요는 없다"라며 "KB금융의 경우 올해보다는 내년을 위한 투자 대안으로 간주하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한지주의 실적은 정상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하반기 최선호주(Top picks)로 우리금융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