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7일 채권시장에 대해 "기간조정 속에도 유동성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채권시장은 시장금리(국고 3년물)의 역사적 저점을 앞두고 기간조정의 흐름이 지속됐다.
반면 외은권 선물환 규제와 연내 WGBI 편입 불발 등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급격한 가격조정으로는 표출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양적완화 강화로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국내유입이 지속돼 유동성 활황을 유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적으로도 최근 정부의 국고채 바이백 규모 확대와 한은의 통안채 발행 축소 등의 수급 호재가 지속되고 있어, 채권시장의 유동성 랠리를 유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밤사이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10년물 금리가 장중 2.3%대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국채선물 역시 전일 장막판 급락분을 되돌림하는 상승세가 개장초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면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과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매수강도는 현저히 약화됐다"며 "상승랠리를 주도하기보다는 저가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추가적인 강세 모멘텀이 없고, 외국인 이외의 신규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국채선물의 가격반등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 예상범위 : (161EC) 112.55~112.85p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