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송광수 애널리스트는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현재 국제 곡물시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때, 내년 초 소재식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원가부담이 본격화된 후 올해 18.6%대로 하락한 매출총이익률은 내년 20% 이상으로 상향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17억원, 영업이익 891억원, 순이익 125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료(원가 부담) 및 가공식품과 제약사업(실적 개선)은 상반기와 유사하나, 소재식품의 수익성 개선과 추석효과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매리츠종금증권은 CJ제일제당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315,000원으로 상향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11년도 전망 하향하였으나, 내년 초 가격인상을 통해 20% 이상의 전망치 상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목표주가 상향.
Valuation: 하향된 11년도 전망치 기준 적정주가 260,000원 (내재 PER 11.6배) + 제분과 설탕 출고가격 각각 8%씩 인상 시 주당가치 상승 분 54,000원. 내년 1분기 주가 모멘텀. 1) 우수한 4Q 실적 발표, 2) 소재식품 가격 인상, 3) 지분법이익 감소에 대한 시장 우려 해소.
Positive: 가격 인상에 의한 earning momentum 기대
- 투자포인트: 소재식품 가격 인상 가능성
현 국제 곡물시세 연말까지 지속 시 내년 초 소재식품의 가격 인상 불가피 가격인상 없이는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 하락 업체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
① 과거 매출총이익율은 판관비율(25%) 상회하는 cashcow 사업
② 원가 부담 본격화된 08~09년 21%대로 하락 후 금년 18.6% 예상
③ 8월 설탕가격 인상으로 내년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소맥과 원당가격 상승으로 내년 16.6% 수준 예상. 가격 인상 불가피. 하반기 시세 소맥 35%, 원당 16% 상승. 내년 제분 16%, 설탕 8% 인상 필요.
해외 비이오 사업의 지분법이익 감소 우려는 과도
· 라이신: 가격 강세 지속과 수율 개선으로 실적 개선 구조
· 핵산: 증설로 인한 이익 증가와 가격 하락에 의한 이익 감소가 상쇄되는 구조
· 중국업체의 핵산 설비 증설 리스크는 해외 사료 관계사 인수(지분100%, 순이익 250억원) 등 지분법이익 증가분을 통해 완화 가능.
- 3Q 전망: 기저효과로 증가율 시현 어려우나,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 구조
사료(원가 부담) 및 가공식품과 제약사업(실적 개선)은 상반기와 유사하나, 소재식품(원가 하락, 설탕가격 인상효과)의 수익성 개선과 추석효과로 상반기대비 실적 개선 구조. 지난해 3분기 호실적에 의해 기저효과 존재.
3분기: 매출 10,717억원(YoY +1.8%), 영업이익 891억원(YoY -24.6%), 순이익 1,258억원(YoY -13.8%) 전망.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