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이온음료 고정관념을 깨고 생활 속 수분 보충 음료 컨셉으로 성공
- NCSI 음료부문 1위 최다수상, KCSI 스포츠∙이온음료부문 8년 연속 1위 등
[뉴스핌=이연춘 기자] 과연 스포츠 드링크가 광고에서처럼 마시는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효과가 있을까.
스포츠드링크는 운동도중 땀으로 잃어버린 미네랄을 수분과 함께 보충해주는 음료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 드링크는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가 1987년 출시 이후 이온음료 시장에서 넘버 1을 유지한며 단연 대표상품이다.
포카리스웨트는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넘어선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포카리스웨트는 지금까지 1조7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름이면 편의점 베스트셀러 상위 10위안에 꾸준하게 들고 있다. 이온음료 카데고리에서 6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 명실상부한 이온음료 시장의 대표주자로써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포카리스웨트와 게토레이의 M/S 격차는 90년대 초반~95년까지는 5% 내외였고, 94년 1%로 최소의 격차를 보였다. 이후 파워에이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98년 최저치의 M/S 기록(36%, 당시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는 각각 25%의 M/S)하기도 했지만 이후 포카리스웨트의 약진과 게토레이의 정체, 파워에이드의 급락 및 여타 제품들의 실질적 소멸 등으로 현재 이온음료 시장은 포카리스웨트 59% 이상, 게토레이 26% , 파워에이드 13%등의 M/S 기록중이다.
현재 이온음료 카데고리에서 6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이온음료 시장의 대표주자로써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탈수증이 있을 때 병원에서 맞는 링거를 본 음료 개발팀이 '마시는 링거'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점에서 착안하여 만들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개발배경을 가지고 있는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이온조성 및 농도가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물보다 2~3배 흡수가 빠르다.
특히 땀을 흘릴 때 빠져나가는 나트륨, 칼륨 등 인체의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전해질도 효과적으로 보충해주는 과학적인 음료이므로 생활 속 많은 곳에서 유익하게 적용되는 '생활음료'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는 물에 전해질(이온)을 합친 음료인데 우리 몸의 체액도 물과 전해질의 합성이어서 서로 비슷하다"며 "스포츠드링크는 땀 흘려 운동하면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음료"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제품 자체의 우수성이 포카리스웨트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이온음료로 자리매김한 첫 번째 원동력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포카리스웨트가 최고의 위치를 지금까지 유지해나가는데 있어서 더욱 중요한 요인은 경쟁제품과는 다른 제품 컨셉과, 타겟팅, 그리고 지금의 포카리스웨트 이미지를 만들어낸 광고 등 성공적인 마케팅의 힘이 꼽힌다. 포카리스웨트 마케팅의 주요 키워드는 여심마케팅, 감성적 컨셉, 컬러, CM송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