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신세계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확대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8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3% 늘어난 256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7~8월 무더위 지속에 따른 시즌상품 판매 증가, 전년 보다 빨리 찾아온 9월 추석 효과 등이 유리한 영업환경을 조성했다"며 "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를 기반으로 이마트 '신가격 정책' 및 백화점 '1번점 전략'이 3분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긍정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매장확장을 확장하고 샤넬 등 명품라인을 강화한 강남점이 3분기에 20% 신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강남점은 연누계 매출 8000억원(세포함)을 넘어서며, 연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센텀시티점이 27% 성장하며 백화점 부문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백화점 전체적으로는 중산층 소비가 살아나면서 명품·모피·골프 등 고가 장르 매출이 늘었고, 이 외에도 여성정장·캐주얼 등 전 장르가 15~25% 성장했다.
이마트 부문은 3분기 기존점 기준으로 10%대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늦게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에어컨·바캉스 관련 먹거리 등 시즌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추석행사 기간 중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단체수요가 증가했다.
이 밖에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3분기에 각각 350여억원, 850여억원의 실적으로 전년 동기비 각각 50~6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