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이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와 해외 바이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 유지한다"며 "3분기 매출은 1조 788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음은 리포느 주요내용.
3Q10 preview: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 해외 바이오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 지속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1조788억원(+2.5% yoy), 영업이익은 780억원(-34.1% yoy, OPM 7.2%)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0.3%로 전분기대비 1.6%p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8월 초 설탕가격을 평균 8.3% 인상했고 8월 중순 이후에 낮은 가격의 원당이 투입되면서 소재식품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2분기 15.7%에서 3분기 21.0%로 회복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만, 광고선전비와 같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다.
해외 바이오계열사 3분기 매출액은 2,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6%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도 라이신가격이 $1,800달러/톤을 유지했고, 핵산가격도 $19/kg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지분법이익도 2분기 대비 약 37억원 증가한 357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17.7% 증가 전망
CJ제일제당 4분기 영업이익은 502억원(OPM 5.4%)으로 전년동기대비 11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 2010년 4분기가 2010년 1년 중 가장 낮은 원당이 투입되는 시기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대비 0.5%p, 전년동기대비 2.6%p 개선될 전망이고, 2) 2009년 추석이 10월 초에 있어 매출은 3분기에 계상되고, 판관비는 4분기로 이연 계상돼 전년 4분기의 판관비 지출이 많았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2011년 라이신, 핵산 신규 경쟁자 진입 메리트 하락 전망
최근 라이신과 핵산의 원재료인 원당과 옥수수가격 상승으로 2011년 1분기에는 라이신가격이 $1,900/톤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원당가격 상승과 라이신 수요 증가로 라이신가격이 2009년 4분기 1,550$/톤에서 2010년 1분기 $1,820/톤으로 상승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라이신가격이 상승해도 신규진입자의 시장진입 메리트는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원재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수준이 높지 않아도 현 수준의 이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신규진입자는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