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해외 바이오 사업 호실적으로 상당부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김주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식품사업부 마케팅비용 과다 집행으로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8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여 "하지만 하반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라이신 및 핵산 가격이 상반기때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는 실적 악화 우려로 이미 10월 들어 10% 하락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리포스 주요내용.
부진한 영업이익은 해외 바이오 사업 호실적으로 만회
3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 충족
- CJ제일제당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819억원과 1,63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각각 800억원, 1,59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 기록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부진)
1. 소재 사업부 매출총이익률: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및 8월부터 인상된 설탕 가격 반영으로 3분기 소재식품 사업부 매출총이익률 22.4%로 개선 (vs 2분기 15.7%, 3Q09 27.5%)
2. 영업이익률: 3분기 식품사업부 마케팅비용 과다 집행으로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819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영업이익률 7.6% vs 2분기 5.0%, 3Q09 11.2%)
3. 해외 바이오 사업: 하반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라이신 및 핵산 가격이 상반기때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호실적 기록. 라이신 가격 톤당 1,750불, 핵산 가격 톤당 17.5불 유지하여 3분기 바이오 3사 합산 매출액 2,663억원, 지분법이익 461억원 기록
4. 외화환산이익: 3분기 원/달러 환율 1,142원으로 2분기 1,210원 대비 6% 하락. 이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587억원 기록 (당사 추정치 514억원)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20,000원 유지
- CJ제일제당 주가는 실적 악화 우려로 이미 10월 들어 10% 하락.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함
- 현 주가는 2011년 PER 7.6배로 시장 대비 낮은 Valuation 매력이 부각.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20,000원 유지함. 주요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음
1) 원/달러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은 2009년 2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 하락하여 현재 고점대비 22% 하락한 1,124원. 환율 100원 하락시 동사의 영업이익은 514억 증가하는 효과 있음. 2011년 1,050원으로 추가 하락 예상
2) 해외 바이오 사업 비중 증가: 개도국 육류소비 증가와 동사의 해외 바이오 사업 확장 등으로 바이오 사업 비중 지속 증가 전망. 이에 따라 바이오 사업부의 연결기준 매출액(본사 매출액+바이오 사업부 매출액 기준) 비중 2009년 18% → 2010년 21% → 2014년 28%까지 확대 전망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