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국의 기업공개(IPO)시장은 강세 모멘텀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18개의 IPO 기업들이 증시에 진입하면서 지난 2007년 11월 30개사 상장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그리고 상원에서도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경우 월 가와 기업 정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 힐의 주식담당 대표인 허브 메이는 "중간선거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또한 공화당의 집권으로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 교체로 인해 세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IPO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에만 6개사가 신규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2개사는 중국의 교육업체인 쉐다와 시노테크에너지 등이 상장될 예정이다. 쉐다는 지난달 중국의 교육업체인 GE&T나 TAL 에듀케이션 등이 상장직후 각각 16%와 50%의 주가상승을 기록하며 선전한데 힘입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미국 업체들도 소비자 기대지수의 회복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의 수퍼마켓 체인점을 가진 프레시 마켓이 신규상장을 통해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레시마켓의 경우 소형 체인점 전략을 통해 마진률이 33% 수준에 이르며, 동종업계의 홀푸즈의 마진률 35%나 세이프웨이의 마진률 28%에 비교할 만한 높은 수익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들어 9개월동안 프레시 마켓의 동일 스토어 매출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해운업종의 코스타매어와 생수기기제조업체인 프리모워터, 그리고 탄산음료제조기 업체인 소다스트림 등이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