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9일 2011년 글로벌 경제에 있어 고용 및 건설 대책 위주로 진행될 미국의 2차 부양책과 뒤이을 인플레 이슈 등을 7가지 테마로 꼽았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 중국 정책 모토가 민부로 변화하면서 강화될 중국 가계의 소비 능력 상승(화학, 자동차, 레저서비스) ▲ 중국 고성장에 연계되는 자원 국가들 성장 테마(브라질, 앙골라, 호주, 그리고 조선, 해운) ▲ 중국 고성장에 연계될 제조업 수출 국가들 수혜(한국, 대만, 독일) ▲ G20 Seoul Summit 이후 아시아 신흥국 지위 격상 및 통화 강세 스토리(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한국) ▲ 글로벌 CAPEX 모멘텀과 그 대표 수혜 국가인 한국 ▲ 원화 저평가에 따른 한국의 수출 점유율 확대 지속 등을 7가지 테마로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글로벌 경제는 성장 속도가 낮아지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모멘텀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축적된 생산성 효과로 고용을 제한하는 가운데 이익을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반면, 실업에 민감한 정부의 경기 부양적 스탠스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는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은 2011년 2분기까지 2차 양적완화가 시행되나 낮아지지 않는 실업률과 오바마 재선 부담은 하반기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