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소식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해외주식펀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기초소재펀드는 금값의 잇딴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이 돋보였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1.06% 올랐다.
선진국 투자펀드 중 일본주식펀드가 4.57%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고 북미주식펀드도 연준의 양적 완화 재료와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1.77%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0.79%의 상승에 그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을 비롯한 원자재, 농산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4.73%나 올랐고 에너지섹터펀드도 2.84%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공화당의 압승으로 오바마 정부가 마련한 건강보험 개혁안에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예측되며 1.13% 하락했다.
이 외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29%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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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7개 해외주식펀드 중 30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와 금, 유가 관련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브라질주식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하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별로는 '하나UBS일본배당1[주식]'이 5.6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일분주식 중 배당실시를 공약하고 있는 종목과 시장평균에 비해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 등 배당유망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금광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와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가 각각 5.52%의 수익률로 상위를 지켰다.
반면 'JP모간브라질자(주식)A'는 -2.81%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주식형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1(주식)종류A' 각각 1.41%, 0.97%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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