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전력 판매량이 2009년 4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0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8.1% 증가한 335억 6000만kWh로,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9개월 증가세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193억 3000만kWh로, 이는 전체 전력판매량의 5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9월 4.9%의 한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10월 다시 두자리수로 올랐다.
이는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지난해 같은 때보다 수출이 29.9%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산업용 판매량은 철강 23.2%, 자동차 17.7%, 조립금속 12.9%, 반도체 11.0% 등 전력 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0%~6%까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교육용 판매량은 고객신규 호수 증가와 이에 따른 계약전력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6% 증가하였으며, 주택·일반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4.4% 늘었다.
심야전력은 기습 한파에 따른 온수, 보일러 등의 심야기기 사용량이 늘어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
아울러 한전과 발전사업자간의 거래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다.
계통한계가격은 kWh당 112.01원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과 전력 수요 증가, 기저발전기 계통한계가격 결정비율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0% 올랐다.
이밖에 10월 최대전력수요는 26일 오후 7시 6033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6722만 7000㎾로 공급 예비율은 11.4%이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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