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중국 정부 당국은 최근 식량 가격이 급등 양상을 보이자 이를 억제하기 위한 물가 통제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6일 중국 증권보는 1면 기사를 통해 정부가 최근 식량 가격 급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결국 가격 통제에 나서기로 작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지방 정부는 일련의 가격 통제 수단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직접 가격 통제와 상점에 대한 보조금 지급, 매점매석 단속 그리고 식량 바스켓에 대한 물가를 책임지는 직책의 신설 등을 포함한다고.
특히 옥수수나 면화 등에 대한 투기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증권보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4.4%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특히 전체 품목의 1/3을 차지하는 식량 품목이 10.1%나 급등해 우려를 자아냈다. 비식량 항목의 물가 상승률은 1.6%에 그쳤다.
그런데 지난해와 달리 중국은 올해 가뭄이나 홍수가 극심하지 않았는데도 식량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투기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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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