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글로벌 톱 5로 육성"
- "그룹내 계열사간·대북사업 시너지 기대"
- "현대그룹 위상 회복·그룹 재건 의미"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그룹은 16일 현대건설 인수로 자산규모 22.3조원, 매출 21.4조원의 재계순위 14위(2009년 기준, 공기업 제외) 그룹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거 현대그룹의 위상을 회복, 그룹 재건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존 현대상선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사업 경쟁기반이 두 배로 커져 글로벌시장에서의 그룹 위상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 글로벌 톱5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인수 후 예상되는 시너지는 크게 두가지다.
먼저 현대상선, 현대로지엠 등 그룹내 건설자재와 플랜트 설비 등 국내외 수송을 담당하는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첫번째다.
또 현대증권은 현대건설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론 대북사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현대그룹은 예상했다.
현대그룹은 북한의 전력·통신·철도·비행장 등 7대 남북경협사업권을 갖고 있어 향후 30년간 150조~400조원에 이르는 북한 SOC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북한-남한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권, 천연자원 개발, 개성공단 2·3단계 확장 공사, 백두산관광지 개발, TSR/TCR 연계철도 건설을 통한 대륙연계 물류사업 추진도 강화될 것으로 현대그룹은 전망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무엇보다 정주영⋅몽헌 두 선대 회장의 피와 땀이 어린 그룹의 모태를 되찾아 현대그룹을 재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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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