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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내년 중국매출 국내시장 매출 "추월"

기사입력 : 2010년11월17일 11:53

최종수정 : 2010년11월17일 11:24


이 기사는 17일 오전 11시 1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베트남, 러시아 성장세 주목...해외시장 확대 위한 전초기지
- 현지법인 지속 확대...마케팅비용 증가, 영업익 당분간 감소

[뉴스핌=이동훈기자] 오리온이 내년 중국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이 국내시장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7일 오리온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오리온이 중국에서 거둬들이는 매출 규모가 국내 매출액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물론 국내 매출추정치는 6000억원 안팎인 반면 중국시장 매출은 5000억원 남짓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까지는 국내시장 매출규모가 앞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중국 매출이 국내시장 매출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리온은 중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던 지난 1997년의 경우 300만 달러의 매출에 그쳤으나 연평균 40% 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2008년에는 2500억원, 2009년 4200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일궈가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향후 3년 내 중국에서만 매출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어 기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반면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597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7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초코파이로 작년 매출 4200억원 중 1500억원(36%)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초코파이류 시장에서 85%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며 독주체제를 구축 중이다. 이어 고래밥이 720억원(17%)을 거둬들여 두 번째로 잘 팔리는 제품이다.  

고래밥의 경우 국내에서는 볶음양념맛, 칠리새우맛 등 2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현지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맛을 추가해 판매 중이다. 또 기존 밀가루 반죽을 탈피, 중국인이 선호하는 감자 반죽을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파이와 껌, 비스킷, 스낵으로 이어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제과 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리직 소수를 제외한 직원 대부분을 중국인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 기업 같은 이미지를 부각한 점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러시아 등도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현재 호치민, 하노이 두 군데 현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뜨베리와 노보 두 군데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베트남은 초코파이가 가장 인기가 높고, 카스타드(현지명 쿠스타스) 제품과 투니스(현지명 투니스)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작년 총 매출액이 650억원 규모로 현재 초기단계이지만,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 지역은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과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인 셈이다.

러시아도 작년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를 발판삼아 동유럽권은 물론 EU 전반으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초코파이 등 파워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영업환경과 국내 제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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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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