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Epoxy)수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천공장 내 연 3만 8000톤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 생산 설비 증설을 내년 1월까지 완공한 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75억 원을 투자, 기존 생산시설과 함께 총 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대 매출 효과는 연 1500억원. 또한, 유해물질의 배출이 적은 그린 에폭시 등 고부가가치 시장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성장 기조를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는 반도체와 PCB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로서, 관련 세계시장의 성장속도가 연 20~30%에 달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사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요처의 대부분이 국내를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설립한 페놀수지생산법인을 거점으로 중국시장 직접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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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