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연구원 26일 보험경영인 조찬회 개최
- 성장세 유지속 성장률 둔화 예상
- 퇴직연금, RBC 대응 노력 필요
[뉴스핌=송의준기자] 내년 보험산업은 생명·손해보험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연구원(원장 김대식)은 25일 ‘2011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26일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설 보험연구원 이진면 동향분석실장은 보험산업의 경우 2011회계년(2011.4~2012.3)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경기 회복세의 둔화로 성장률은 2010회계년(12.7%)에 비해 다소 둔화된 10.6%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은 내수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에 따라 전반적인 유지율의 개선, 저축성보험의 성장 지속, 보장성보험의 회복 및 퇴직보험의 퇴직연금 전환 등에 힘입어 2010회계년 9.7%에서 2011회계년에도 7.3%의 견조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은 저축성보험 및 재물보험의 지속적인 수요 증대, 실손의료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에 기반한 장기손해보험의 견조한 성장세와 개인연금 및 자동차보험의 성장으로 인해 2010회계년 18.0%에서 2011회계년에도 16.1%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의료비의 높은 증가로 장기손해보험의 손해율은 계속 악화될 것이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정비수가 인상 및 보험료 할증기준액 다양화 등으로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진면 실장은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투자 및 보험영업 구조가 금리나 주가 등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충격에 대응한 리스크 중심 경영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선진국의 양적 완화정책과 글로벌 신용위험 완화에 따라 해외투자 부문에서의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자 보호, 보험산업의 사회적 신뢰성 제고도 시급한 과제며, 퇴직연금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위험기준자본금(RBC)제도의 전면 시행, 국제회계기준 1단계 도입에 대한 체계적 준비, 재무건전성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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