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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채선물, 하단 견고한 박스권 장세" - 우리선물

기사입력 : 2010년11월29일 08:3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임애신 기자] 12월 국채선물 시장은 자본유출입의 추가 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의 조기 이탈 가능성에도 불구, 우호적인 현물 수급으로 인해 하단이 견고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29일 12월 국채선물 시장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9월 소폭 감소했던 외인들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10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79조원 수준을 기록, 전체 잔액의 7.1%를 차지했다.

특히 전월 1조 7800억원이라는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던 통안채 쪽에서 2조 300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으며, 국채는 6월 이후 4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지만 순투자액은 1조 7700억원으로 통안채보다 다소 적었다.

이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가 9월부터 불거지기 시작해 10월 절정에 이르렀던 것과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8일 발표된 채권투자 과세 환원조치가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1차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비과세 조치가 시행된 작년 5월 이전에도 룩셈부르크 등은 한국 채권 매수 규모가 컸다"고 언급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간 외인들이 국내 채권을 매수했던 원인으로 ▲ 원화절상 기대감 ▲ WGBI 편입을 노린 선취매 ▲ 외인 채권 매수에 대한 비과세 조치 ▲ 양호한 재정거래 여건 ▲ 미국의 QE2를 비롯한 주요국의 양적완화기조 유지 등을 꼽았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외인들의 국내 채권순매수 기조가 급격하게 매도로 돌변할 가능성은 낮지만,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특히 그는 "국채선물의 제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스프레드 거래 제한 때문에 선물 시장의 경우 외인자금이 일시적으로 이탈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의 경우 표리가 8%인 반면 2011년 3월물은 표리가 5%로, 월물간 명세차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2010년 12월물의 최종거래일까지 월물간 스프레드 거래는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때문에 최 애널리스트는 "결국 연말을 앞둔 계절적 요인에 제도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외인들은 매수보다 매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근월물의 가격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물 역시 12월물과는 다른 이유로 가격 하락 압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의 표리 변경은 선물 가격의 하락과 듀레이션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가격 하락분이 듀레이션 증가분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헤지 비율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는 종전과 동일한 채권 현물 대비 국채선물의 헤지 계약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전체적인 시장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줄어들고 있는 외인의 선물 매수 강도를 감안했을 때 2006년 말에서 2007년 초처럼 월물 교체 이후에도 외인들이 3월물 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이 매수공백 사태로까지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난 헤지계약수는 저평 확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매도차익거래 유인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전과 비교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선물 저평가는 증권사 중심의 매도차익 플레이어로 인해 선물을 매수(현물 매도)하게 만들 것이고, 이는 국내기관의 선물 매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 애널리스트는 "자본유출입 규제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선물환 추가 규제와 은행세 부과 등기타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가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12월에도 선물 가격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불안요인이 여전하긴하지만 우호적 수급에 편승해 하단이 튼튼한 박스권 장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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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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